주문도적은 흔히 벽보고 게임한다고 해서 원성을 많이 들어왔는데요, 저도 할땐 머리쓰고 재밌지만 당할땐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너프의 필요성을 좀 느끼고 있습니다. 인벤 밸런스토론장에서도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흥미로운 것들을 가져와봤습니다. 정작 너프가 된다면 마나코스트를 올리는 방법이 가장 편하겠지만...
(아래 내용은 인벤에서 본 내용을 카드로 만들고 다듬었습니다)
1. 리로이 젠킨스
먼저 리로이 너프방안. 운이 나쁘면 리로이가 그냥 죽어버리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원래 리로이 젠킨스가 돌진하다 공대가 전멸한 것이니 컨셉도 맞고, 내 하수인이 많이 깔린 상황에서 리로이를 꺼내면 리로이가 죽을 확률이 굉장히 낮으니 기존에 리로이를 사용하는 덱에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문도적의 경우 리로이 혼자서 나가 막타를 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림자밟기를 고려하면 죽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필드에 내 하수인이 하나도 없을때 그밟 두번했을 때 18뎀 성공확률은 12.5%에 불과. 게다가 내 영웅의 체력이 현저히 낮을 때에도 리로이를 꺼내기 힘들어집니다.
2. 가젯잔 경매인
가젯잔은 다른 영웅들도 종종 쓰지만, 주문도적만큼 많이 드로우하진 못합니다. 기껏해야 드루이드의 급속성장을 이용한 드로우가 가장 효율적일 정도. 주문도적은 가젯잔+동전+은폐+맘가+절개+맘가+절개+기습 같은 방식으로 가젯잔을 낸 5턴째에도 7장 이상 드로우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은폐를 활용하기 때문에 다음턴까지 생각하면 덱에 남는 카드가 거의 없을 정도로 드로우를 합니다.
이 때문에 가젯잔이 1장 드로우할때마다 가젯잔이 1의 피해를 입는 패널티를 부여했습니다. 회복이 없는 경우에는 최대 4장까지밖에 드로우하지 못합니다. 기존 주문도적의 경우 선견자로 회복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그만큼의 패널티가 생겨서 지금보다 강력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부록)
가젯잔을 마법사 전용으로 바꾸자는 얘기도 꽤 많았네요ㅋ 전 의문...
3. 마음가짐
그 외에 마음가짐의 코스트 너프방안이 보였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주문도적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른 드로우를 조금 느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 그 외에도 동전 한 닢을 주문카드로 보지 말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개인적으로는 무작위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리로이 너프방안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젯잔 피해입는방안이나 마음가짐 코스트늘리는방안은 괜찮은거 같습니다. 오유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