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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접니다... 제가 김기삽니다...
저랑 동승자 다 약간의 찰과상 외엔 무사했고 통행량 적은 구간이라 2차사고 없었습니다.
조상님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본 사고원인은
1. 타이어정비불량&과속★★★★★
- 주말에 타이어 교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램프 내리막 코너 구간에서 무려 50Km 정도? 로 달렸습니다.
솔직히 속도는 체크 못했습니다. 잘 다니던 길이라고 멍때리고 있었거든요...
맨들맨들한 타이어상태에 운전중 한눈팔기까지... ㄷㄷㄷㄷ;;;
2. 운전미숙★★★★★★★
1)영상보심 넘 왼쪽으로 붙어서 가죠? 차선 밟고 가면서 브레이크+핸들조작...
빗길에 차선이 그렇게 미끄럽답니다. 하물며 앞뒤 타이어 상태가 마모한계선까지 닳아 있는 상황이면....
2)오버스티어로 미끌어질때 반대쪽으로 핸들 풀었어야 됩니다. 못풀었죠...
돌발사태에 얼어 붙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운전미숙... ;;;
3. 근자감?★★★★★
- 아재입니다.
운전경력 20년쯤 됩니다.
나름 '동물적인 감각'으로 사고 피한적이 몇번 있어 운전 '쫌'한다는 근자감 있었습니다.
1)교차로에서 1차로서 좌회전 깜빡이 넣고 2차로 직진차로로 개돌 하시던 여사님 순간적인 브레이킹&핸들링으로 피하면서 욕하기 *-_-*
(지나치며 보니 여사님은 꿋꿋하게 정면주시하며 마이웨이 시전 중이셨음)
2)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통화하시며 급제동 하시던 여사님 동물적인 브레이킹&핸들링으로 피하면서 욕하기 *-_-*
(지나치며 보니 여사님은 꿋꿋하고 당당하게 통화 중이셨음)
3)중부내륙 2차로 정속주행중 앞 화물차에서 날아오던 합판 짐승같은 브레이킹&핸들링으로 피하면서 욕하기 *-_-*
(잠시 추격전 끝에 기사님 미안하다고 손흔들고 갓길로 가심 → 화물체결 다시하시는듯 → 그거보고 전 제갈길 감.)
등등 사고 회피 스킬 "쫌"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 접촉 사고는 몇번 있었지만, 다 정차중 후방추돌 등 피해자 입장이었기에 더 그런 근자감이 있었던거 같네요...
난 운전 잘해. 앵간히 미1친넘 만나지 않는 이상 내가 사고낼일은 없어~~ 정도의? ;;
4.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 사실 이곳에 글 올리기 전 보배드림에도 사고영상 간단히 올렸다가
운전미숙, 김기사 등 대차게 욕먹었습니다.
보배에 올리고 나니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블박영상 써도 되냐고 문의도 오더군요
진심 쪽팔려 아직 회신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또 오유에 글 올리는 이유는?
저 나름의 반성과 다짐입니다.
이런 대형사고는 첨이라 나름 트라우마가 생겼었습니다... 한동안 다시 운전하겠다는 생각 조차 안들더군요.
그러다 이제 다시 운전대를 잡으려 합니다.
신차 계약했구요 6월 중 출고 예정입니다.
회원님들 타이어관리 차량관리 단디 하시고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십시오.
저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겠습니다.
일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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