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821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oZ
추천 : 0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28 19:07:20
안녕하세요 요유 어른,형,누나,동생 분들?

저는 흔하디 흔한 대한민국의 고1 청소년 입니다. 매우평범하게요

그런데 제가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입학후 부터 생긴거이긴 하지만 지금더 심각해졌지만요.

제 소개를 하자면요. 일단 부모님께서는 안계십니다. 두분다 돌아가셧대요 제가 아기일때 교통사고로요. 그래서 저는 지금 74세이신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없어서 그런지 친척분들께서 저에게 관심도 많이가져주셔서 좋기도 하지요.

초,중1,2 학생때에는 부모님이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 이라는 식으로 신경을 안쓰고 살아왔지만 중학교3학년이 되었을때부터 부모님의 빈자리는 정말 크다고 생각이 됬어요.

그렇게 어찌어찌 해서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게된 곳이 제가 잇던곳과 전혀 다른곳,모르는 애들만 가득한 신생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후. 중학교때는 학교가는게 무지 재미도 있었고.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오니 아는 애들은 한명도 없고 죄다 그냥 날나리들 뿐이더라고요;; 그래서 2~3개월을 조용히 지냈습니다. 

2~3개월정도 조용히 지내니 친구도 몇명 생겨서 좋기도 했어요. 그런데 수련회때. 그때부터 아마 저의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가 심각하게 쌓이기 시작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련회때 잘 알지도 못하고 말도잘 안하던 애가 친한척을 하더니. 처음에는 툭툭 치면서 '야.야 내가치니까 싫어?' 해서 저는 그냥 하지마 라고 단호하게 말을했습니다. 그런데 그짓거리가 장난인줄알았더니 계속 그러더군요. 나중에 가서는 툭툭 계속치면서 '야.꼽냐? 싫어? 미안해 할줄 알았냐?' 라는식으로 도발을하면서 사람의 성질을 건드리더라고요. 

저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혹시모를 호신용으로 칼을 들고다녔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약간 어둡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은곳이여서 가지고 다닌거였습니다. 100%호신용으로만요.

혹시몰라 수련회때에도 가져갔었는데 가방검사를 할줄알았는데 인권침해라고 가방검사를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칼은 그대로 제 가방에 있었습니다.

저는 좀 내성적이고 남을배려하며 왠만한 시비거는일도 속으로 꾹 참으며 겉으로는 미소를 보이며 삽니다. 그런데 그때는 정말 제가 참을수 없을정도로 시비를 걸어와서 저는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방에서 칼을 꺼냈죠. 그리고 방을 나서려는데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알게된 같은반 친구가 저를 말렸습니다 '이러면 안된다. 니가 이런일을 한걸 할머니가 아시면 어쩌겠냐' 라며 저를 말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의 말을듣고 수련회가 끝나고 집에갈때까지 참았습니다.

그뒤로부터 한번 크게 싸워 그 애가 함부로 말을 못하게 되기는 했지만 안좋은 일의 시작은 이때부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학교 다닐때마다 날나리 애들이 시비조로 말을걸어오는일은 매일있고. 장난치고 병신취급하는 애들도 많아졌습니다. 제가 입학한지 약 5개월정도가 지났는데 저는 지금 자퇴서를 낼까 고민을하고있습니다.

공부가 싫다,일찍일어나기 싫다,시험이 싫다. 이런건 상관없습니다. 요즘 공부하는게 재미있어지기도 했고요.

제 주변에서 앞담과 뒷담을 하는애들, 저를 괴롭히는 날나리 애들 속에서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아서 그런지 두통과 어지러움증,메스꺼움과 구토, 장이 꼬인듯한 느낌. 이런 증세가 2주째 계속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을 가서 약을 먹고 또 먹어도 나아지기는 커녕 더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의사선생님 께서는 아마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이제 참으면서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자퇴서를 내고 검정고시를 보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들기도 하고요. 제가 지금까지 다녀왔던게 할머니께서 저를 보며 잘되라고 매일매일 기도도 해주시고 잘챙겨주시기 까지 하시는데 자퇴서를 낸다면 할머니께서 실망을 하시거나 화가나실것 같아 여태까지 속으로만 앓아왔습니다. 

인생 선배분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이런식으로 쓰게 되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