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절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10년 넘게 알고 지내던 사람이지만 처음 만났던 건데
진짜 단순히 동생같아서 그렇게 대했는지
왜 자꾸 머리 쓰다듬고 귀엽다고 하고 업어보고 싶다고 하고
지금 이게 무슨 감정인지 나조차도 확신이 서질 않아서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모르겠어요
자꾸 생각나고 신경쓰이는데 이게 좋아하는 건가요?
착각인가요?
그 사람은 나한테 관심없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이상한 생각드는거 무시하고
그렇게 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겠죠?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다시 멀쩡해지겠죠?
왜 괜히 외롭지도 않고 평화롭게 살던 내 생활을 들쑤셔놔서
난장판이 되버렸네요
이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