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동안 종편을 쭈욱 보면서 어제처럼 시원했던적이 없었다.
TV조선 박종진 프로에 정봉주가 나와서 말이다.
우리가 왜 종편을 안봤던가?
태생이 비정상적이기때문에 애써 무시해서 그 태생을 비정상으로 인정하려했던것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어떠했는가..
정치적 논리 미숙아들의 출연과
그들의 비 논리적인 이야기들로 점철되어져 종편을 즐겨보는 늙은이들의 자위도구로 만들어졌다.
과연 그것이 그들만의 잘못인가?
태생이 잘못되었다지만 손석희 한명만으로 방속국의 기조가 바뀌었다.
물론 손석희가 없어졌을때의 JTBC는 미래를 알수없지만,
그들이 어느날 손석희를 배척하고 본래의 비정상보수로 돌아가려할때
최소한 지금 만들어진 분위기를 고치는데 꽤 쉽지않은 시간과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받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꽤 좋은 자산이 아니던가?
최순실 사태로 인해 상상할수 없을 정도의 시간을 종편시청에 할애하고 있다.
JTBC, MBN, YTN, 연합뉴스, 채널A, TV조선....
이루 말할수없을 만큼 많은 종편을 보았는데..
황모, 여모, 이모, 차모,.... 기껏해봐야 10여명 안쪽의 인간들이 돌려막기를 시전하고 있더군..
그자리 앉으면 나보다도 말빨이나 논리가 딸릴것 같은 인간들이
듣도보도 못한 정치평론가나 시사평론가니 혹은 이상한 이름의 연구소소장 직함을 달고 얘기하고 있더라..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암유발이니 고구마 백개니 하는 말들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나한테도..
이러다 홧병으로 죽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거기다 한번씩 나오는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주위의 환경을 생각해서
시원스런 이야기를 뱉어내지를 못한다.
얼마나 인간들이 없으면 논리결여에 전형적인 군바리보수의 아이콘 같은 전원책이
합리적인 보수라는 이름을 달고 정치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참사까지 목도하고 말이다.
(그나마 전원책은 이봉규라는 상태안좋은 사람보다는 낫다.
아~ 그러고보니 이봉규라는 비논리자도 무슨 프로그램을 진행하던데.. 실로 기함할 노릇이다)
이런 지경이니 어제 TV조선의 박종진같은 사람이 오히려 중립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형편이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정봉주.. 시원하더라.
김어준이 종편에 나와서 이빨까는거 기대도 안한다.
하지만 정청래... 당신은 나와서 상태 안좋은 늙은이들을 계도할 책임이 있다.
물론 TV보며 욕하는 인간들이 꽤 있겠지.
하지만 그 늙은이들중에도 합리적인 생각이 있는 사람들중에
생각의 변경을 가져주게할 기회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호텔 사우나에 앉아서 종편을 보고있노라면
간혹 생각이 올곧은 영감님들을 볼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기회가 결여되었다.
정청래 정봉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말이다..
손석희도 JTBC로 갔다.
정청래... 종편에 나가라.
듣자하니 수입도 별로라는데... 파파이스에서 책파는것도 열심히 하면서
종편에 특히 TV조선에 자주 나와서 생활비 보태써라.. 출연료도 많다더라..
덕분에 우리같은 사람들도 어제 정봉주와 같이 종편보면 시원하게 자위함 하자~
정청래... 종편에 나가서 맘껏 설쳐라... (가능하면 생방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