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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얘기할때 누가누가 빡쎘나 배틀도 붙지만..
게시물ID : military_43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강
추천 : 0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4 15:50:49
누가누가 꿀빨았나 배틀도 붙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항상 누가누가 꿀빨았나 배틀 붙을때면 부러움을 사는 저의 의경생황 썰좀 풀어보자면 일단 09군번 의경입니다.
 
군번은 그리 풀린군번이 아니라서 2개월위로 맞선임이 있었지만...
 
동갑이라 금방 친구먹고(사석에서만) 기동대긴 했지만 교통기동대였습니다 시위가 많이없는 시즌에는
 
주로 교통을 나가게 되는데 저희 중대는 한강북쪽 11개 도시를 나갔슴다. 파주,고양,일산,포천,연천,가평,남양주,구리,양주,의정부, 동두천
 
이렇게 11개 도시를 나가는데요. 교통은 길면 2주 짧으면4~5일정도 있는데 보통 5~6명이서가고 몇몇개 교통지는 2명~3명이서 갈때도 있었죠.
 
교통을 나가면 내가 군대에 있는건지,,,대학교 생활을 하는건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ㅋㅋ 꿀교통지라고 편한곳이 있는데
 
고양,포천,가평,연천 이정도인데요 ㅋㅋ제가 주로가던 포천은 일단 고참이 되면 근무를 빼줍니다 ㅋㅋ 나가는 근무라고는
 
출근시간에 두시간 퇴근시간에 두시간 러시아워근무 ㅋㅋㅋㅋ 나머지는 그냥 교통계 내무실에서 놉니다. 더군다나 포천에는
 
내무실안에 컴퓨터도 한대 있어서 계속 놀다가 혼자 피시방 갔다오고 배고프면 뭐시켜먹고 그랬죠 ㅋㅋ
 
아 그리고 우리중대가 파라다이스라고 불린 다른이유가 바로 교통비 제도인데요 ㅋㅋ 다른중대도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부대는 교통을 나가면 매일 아침,점심,저녁 밥값 15000원을 줍니다. 근데 아침은 졸려우니 안먹고 점심은 근무나가서 대충때우고
 
제대로 시켜먹는건 저녁뿐이니 매일매일 돈이 쌓이죠 ㅋㅋ 그래서 제대할때 애들 사줄꺼 사주고 회식도 시켜주고 하면서 거의 230만원 모아나왔어요 ㅋ
 
그리고 진짜 이게 군대생활인지 의심하게 되는 사건이 생기는데.. 저희 중대가 건물 리모델링을 한다고 무려 두달간 교통을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고양에 한달 남양주에 한달 있었는데 고양에서 한달간은 정말.. 군생활 같지 않았죠. 매일매일 피시방가고 만화책 빌려다보고 내무실에서 술마시고
 
저희 중대가 워낙 교통업무를 잘하니까 저희중대는 구태여 직원들이 따라붙지 않아서 저희끼리 근무했는데요 . 할당된 스티커 다끊고
 
일산 라페스타 놀러가서 사람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가평에서는 또 교통계장님이 너무 쿨해서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인 부대휴무외출시간을
 
오후11시까지 늘려주셔서 술도먹고 아무튼 기가막힌 군대생활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경찌끄레기일때 첫 부대회식을 했는데요
 
순살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고참중 한명이 그러더군요 니가 제대 할때쯤에는 순살치킨을 100마리이상 먹은후일거다 라고
 
진짜로 회식 자주했습니다 과장보태서 3일에 한번 치킨회식 달마다 삽겹살회식 그리고 교통나가서 또 치킨
 
치킨진짜 오질나게 많이 먹고 전역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게 고양 롯데리아를 자주 갔는데 하도 교통복입고 자주가니까
 
거기 알바들이 서비스를 주더군요 무슨 빙수같은걸 시켰는데 거기에 아이스크림을 더주고 ㅋㅋ
 
그리고 오전술을 의경에서 배웠습니다 ㅋㅋ 부대외출시 음주 금지인데 아침메먹고 들어갈때 깨야되니까 항상 아침에 감자탕집이나
 
해장국집가서 9시부터 술을 푸고 만취상태로 피시방이나 당구장을 갔죠 ㅋㅋ 그리고 전또 고참운이 있어서 1경2호봉때
 
핸드폰을 들고들어올수 있었고(물론 사용은 눈치 보면서) 운동에 꽂힌 고참이 절 이뻐해서 항상 같이 경찰서 헬스장을 갔습니다.
 
친구들과 꿀배틀 할때면 항상 승리하는 제 군생활의 일부입니다. 아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고 즐거운 군생활이었던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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