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없다]
부디 명확히 하자.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장소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너희의 죽음은 몇 개의 단계 혹은 국면을 거치게 될 텐데,
그 첫 번째 단계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는 이야기다.
첫 단계에서,
너희는 죽는 순간 즉각적으로 자신의 생명이 사라졌음을 경험할 것이다.
이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할 것이다.
자신이 몸과 함께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몸에서 떨어져 있다는 걸 깨닫기 까지
잠시 혼란스런 순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너희는 "죽었는데도" 삶은 끝나지 않았다는 걸 이해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너희 몸이 아니라는 것, 몸은 너희가 가질 수 있는 것이지
너희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마도 처음으로 확실하게 깨닫고 체험하는 게
이순간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희는 곧 바로 죽음의 두 번째 단계로 옮아간다.
그리고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날 것이다.
죽음의 첫 단계를 지나면서
자신이 더 이상 몸이 살아있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자마자,
그는 두 번째 단계에 들어갈 것이고,
자신이 심판 받으리라고 생각하던 그대로 심판 받는 자신을 체험할 것이다.
그리고 심판은 자신이 그러리라고 상상하던 그대로 임이 드러날 것이다.
자신이 천국에 갈 만하다고 생각하면서 죽은 사람이라면,
그는 즉각 그것을 체험할 것이고,
자신이 지옥에 가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즉각 그것을 체험할 것이다.
그 천국은 너희가 상상하던 모습 그대로일 것이고,
그 지옥 또한 그럴 것이다.
만약 지옥이나 천국에 대해 구체적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는 그 자리에서 그것들을 지어낼 것이다.
그러면 즉각 그 사람이 지어내는 식으로 그런 곳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는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이 경험 속에 머물 수 있다.
지옥을 창조했다면, 고통스러워 보이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지켜보는 그들 쪽에서는 아무 느낌도 없을 것이다.
슬픔조차 없을 것이다. 그들은 단지 관찰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란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잊고 있었던 바를 기억해낼 때
그들은 자신을 "놓아주고" 죽음의 세 번째 단계로 나아간다.
죽고 난 뒤에도 삶이 계속되는지에 대해
확신이 없는 채 죽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 사람 역시 자기 몸이 자기가 아니고, 자신은 '죽었다'는 걸 깨닫겠지만
(이건 누구에게나 '첫 번째 단계' 에서 일어난다),
다음에 닥쳐올 상황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시킬지' 를 생각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 사람은 죽고 나면,
사는 동안 자신에게 중요했던 사람들의 영spirit이나 본성essence을 포함해서
가장 자애로운 천사들과 안내자들, 자상한 영혼들 모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죽기 전에도 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현존을 자각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물질 육신으로 있는 동안에도 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앞서 고인이 된 사람이 와 있다고,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와 있다고 말하곤 한다.
방 안의 사람들은 혼이 죽어가는 사람이 허깨비를 보고 있는 거라고 안심시킨다.
사실 그는 허깨비를 보고 있다.
대단히 실제적이지만,
한정된 관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는 허깨비를.
'죽고' 나면 너희의 관점은 엄청나게 확대된다.
흔히는 죽기 직전에도. 그건 굉장한 것이다.
사실 죽음은 너희 삶에서 가장 굉장한 순간의 하나일 수 있다.
그리고 그건 전적으로 너희가 무엇을 믿느냐에 달렸다.
삶에서처럼 죽음에서도 너희는 자신이 믿는 바를 체험할 것이다.
예를 들어 너희가 죽는 순간에 이 영들의 현존을 체험하지 않는 건,
너희가 그것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타날 가능성을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희가 이 사랑에 찬 현존이 있기를 참으로 바란다면,
너희는 즉각 그들을 인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