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0일 잇따라 개최한 의원총회와 당무회의의 최대 화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이냐'였다.
사실상 당의 '창업주'로서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10월 둘째 주 9%에서 12월 둘째 주에는 8%로 도리어 떨어졌다.
조기대선이 가시화돼 대선시계가 빨라진 상황에서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의총에서는 대선주자급을 영입해 안 전 대표와의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져나왔다.
김경진 의원은 당 지지율 정체현상의 원인을 짚으면서 "일상적 노력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력 대선주자급이 들어오는 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에는 대선주자급이 여러 명인데 우리 당은 국민이 보기에 안 전 대표 한 명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이날 안 전 대표가 최근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진 점도 이런 논의에 탄력을 주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민의당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반 총장 측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61220175247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