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으로 '위증'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55)이 자신이 '반기문 대통령 만들기'에 깊게 개입하고 있다고 말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파장을 예고했다.
20일 <중앙일보>가 K스포츠재단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지난 7일 K스포츠재단 노조회의실에서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3지대가 지금 반기문 총장을 옹립을 해서, 또 새로운 당을 만드는 거기에는 이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직에, 국정조사에 지금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도 지난 일요일(4일) 만나서 재단 문제를 운영을 좀 부탁을 했고요”라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을 만난 사실도 밝혔고, “더민주에도 잘 아는 인사가 있어서 만나서 얘기를 했더니 ‘일단 소낙비를 좀 피했으면 좋겠다’ 이런 멘트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