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gomin_1117226 이전글입니당
이전글이 고게라서 고게에 올려요!
오유분들덕분에 자신감이 생겨 교육청과 인권위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하루뒤에 바로 장학사가 직접 전화가 오더군요,본인이 저희 학교 전담 장학사랍니다.저희학교에서 15년 근무하신 분이구요.그래서 학교 사정을 잘 안다,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교내연애 금지란 교칙이 일부 남아있다. 학생은 일단 그 학교의 교칙은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교칙을 잘 지키려고 학교에선 교제하는 티도안내고 조심스럽게 행동했다.근데 SNS에 업로드한 제 사생활을 어떤 학생이 캡쳐를 하여 학생부에 신고를 했다. 그러니 나는 어이가 없고 억울하지 않느냐,교칙을 지키려고 처신했는데 그런걸로 적발이 되니까 정말 억울하지 않겠느냐
장학사님 :아그랬느냐 히 몰랐다.근데 신고를하는 학생이 있구나..
나: 학생부장 선생님이 급식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맨날 시끄러운 볼륨으로 질서 지도를 하신다, 거기서 항상 선생님은 교내연애는 교칙 위반이라며 꼴보기싫으면 신고를 하라고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신다. 요즘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사진올라오는거 있지않느냐,신고하라.이런식으로 신고를 장려하신다.
장학사: 근데 그런다고 학생들이 신고를하는게 신기하다.
나: 학생부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면(학생부장 제외) 신고포상제도는 잘모르겠다로 일관하시는데 친구들한테 왜 신고를하냐 라고 물어보면 신고하면 상점줌ㅋ 이렇게 얘기를 하는것 보면 언젠가 학생부장선생님이 신고를하면 포상으로 상점을 준다고 얘기를 한걸로 추측된다,안그러면 학생들은 왜 그런이야기를하고,또 신고를 하겠느냐,나는
나처럼 처신을 잘하고 생활도 나름 잘하는 학생들이 이런식으로 억울하게 적발되는건 원치않는다.제도적으로 분명 문제가 있는것 아니겠는가.
장학사:(헛웃음) 그거 분명히 잘못됬다. 내가 너한테 전화주기전에 교감이랑 통화를 했다, 근데 이런 이야기는 들을수가없었다. 내가 다시 교감에게 전화를해서 조치를 취할테니
너는 국민신문고에 올린 니 민원을 지워달라, 어짜피 내가 지금 구두로 답변을 해줬는데 이메일로 또 답변해줘야한다, 그거 번거롭지 않는가,
나: 아 그런가요?
장학사 : 그리고 민원 기록이 남아있으면 니 이름도 기록되고 학교 이름도 기록되서 연말에 나오면 학교이름에 먹칠을 하는거다. 지워달라
나:예예예 예예 예
이렇게 통화를 끝냈습니다. 역시 학교는 체면을 중시하는군요,제 예전글의 댓글들중에 하나는 교육청에 신고하면
이름이 다알려져 다른쪽으로 탄압한다더니만 ㅋㅋㅋ오늘 학교 에선
제가 민원넣은게 다알려져 말이 많다,저희 담임선생님은(학생부) 저랑 이야기할때 말투가 한결 부드러워지셨구요,
제 여자친구 담임선생님은(학생부아님) 여자친구 어머니께 통화로 민원 건으로 학교에서 말이 많으니
그걸로 징계를 받을수 있더랍니다.그래서 여자친구 어머님은 저때문에 딸이 벌을 더 심하게 받을수 있으니
당황하신것 같습니다, 저를 좋아해주시고 예의바르고 민원넣었다고 했을때는 너같은애 덕분에 우리사회가 약간은 정화되는거다, 정의감이 투철해서 멋있다 라고 말씀해주셨었는데 그얘길 듣고서는 또 다르게 생각하신것같습니다
학생부 선생님들은 원래 저를 나름 좋게 보고 있었는데 학생부장선생님과 저희 담임선생님이 유독 저를 괴롭혔거든요, 근데 담임선생님은 민원건에서 아무 이야기도 하지않고, 학생부장은 맨날 마주치기만해도 교복 단추 하나 풀린것가지고 뭐라하고, 제가 머리가 짧은편인데 주위에 친구들4명이서 있었는데 저한테만 두발규정 지키라해놓곤, 오늘 지나칠땐 암말도 안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아 기분좋아
일단 교내연애 교칙은 제가 원래 처음부터 저 교칙을 없애려고 한게아니니까 유지될듯하고 신고같은거에 대해서
좀 제도가 달라질 것 같기도 하네요, 역시 학교는 학생인권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곳이라고 또다시 생각하게됬습니다..
맘에 걸리는건 제가 민원넣었다고 징계처분이 아닌 학부모 내교 처분을 받은 저희커플에게 징계처분을 때린다는
여자친구 담임선생님 말이 거슬리는군요,만약 진짜 이 사유로 징계처분을 받으면 진짜 고소할겁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민원넣은글 지우는게 맞겠나요?그동안 당한게 많아서 눈물이 고일정돈데 학생부장이 너무 괘씸해서
안지우고싶은데 이거에대해서 의견좀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전글도 그렇고 제주위에 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는 친구들은 많아도 어른들이나 조언을해줄만한 사람은 없었는데..오유에서 많은관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또 감사하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