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을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휴..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 평소보다 천천히 운행을 하고있었어요
그림에 보시다 시피 전 왕복 8차선 도로에서 2차선에서 주행중이었습니다.
70도로 지만 비도오고 해서 60이 안되게 주행하고 있는데
a차량이 깜빡이를 켜지 않은채 우회전을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전 당연히 바깥차선으로 들어 온다고 생각했지만 반사적으로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런데 저 a차가 그림에서 처럼 대각선으로 한번에 차선 두개를 지나 제 앞으로 들어 오는 겁니다.
(대각선으로 차선 진입 후 천천히 주행하였음)
전 놀라서 클락션을 울리면서 횡단 보도 중간 쯤에서 브레이크를 밟았구요.. 하지만 빗물때문 인지 평소 보다
제동이 잡히지 않았고 제차는 a차 뒷부분을 박았습니다. 그 후 a차는 20미터 정도 앞으로 밀려 갔구요..
제차는 횡단보도 끝지점에서 3미터 정도에서 멈췄습니다.. 순간 놀라고 당황스러운 채로 내려 보니
제차는 본넷, 범버, 휀다, 라이트등 상당히 파손이 있었구요.. a차는 뒷범퍼에 잔기스(?) 정도만 있더라구요 찌그러지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a차에 사람이 계속 안내리다가 한 5분 정도 지나서 한 아줌마가 가슴에 손을 얹힌채 내리더라구요.. 그리고 마침 그 순간
경찰이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을 하다가 사고현장을 보고 다른 경찰차를 불렀습니다.
다른 경찰들이 와서 저를 보더니 제일먼저 손을 내밀려 후 불어 보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나빴죠.. 요즘 계속되는 야근으로
아침에 눈은 충혈되고 몰골이 좀... 거기다가 오늘은 등산복을 입고 출근을 하여서 더.. 그러고는 술냄새가 나지 않으니.. a차쪽으로 가서
뭐라 이야기를 하고 저한테 와서는
"경찰서에 사고 접수 들어갑니다." 라고 하는 겁니다. 전 그냥 보험 처리 하고 싶어서 꼭 그래야 되냐고 묻자 저쪽이 그러라고 했다라고만.. 하고
접수를 하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 제 보험사 직원과 a차 보험사 직원이 와서 대화를 나누고..저희 보험사 직원은 저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뒤에서
박았지만 a차 과실이 더 크다라고 하며 일단 경찰서에 접수가 되었으니 출근 하면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전화가와서 a차 차주가 병원에 간다고 대인접수를 원한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라 하고 저도 아픈곳이있으니 병원에 가야겠다
고하니 a차 차주가 자기는 과실이 없다고 대인접수를 못해주겠다고 했답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사실 뒤에서 박은건 제잘못으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우회전을 그런식으로 했으면서.. 잘못을 모른다는게 참.. 속상하더라구요..
일단 과실 여부는 며칠뒤에 형사분이 연락을 주면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 작성후 나온다고 하네요...
하루종이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러네요..제차는 견적이 140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게.. 제가 다 잘못한건가요???
다른것보다 우회전을 하는 방법도 모른채 운전을 해놓고 잘못을 모른다는게 정말 화가 나네요.. 다음번에 또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운전 습관인데.. 정말 속이 상합니다..
너무 두서 없이 글을 썻네요..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