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들이 모인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게시글이 두 부류 있습니다.
첫번째는 꿈이나 가위같은 개인의 체험
두번째는 '난 귀신을 볼 수있다.'라는 분들.
첫번째는 사실상 괴담게시판들의 주 컨텐츠지만 두번째는 왠지 위험한듯 합니다...
빙의당한다 사고난다 이런게 아니라, 게시판이 위험에 처하는 일이 많아요.
제가 아는 곳에 백뭐시기라는 영능력자가 있었는데 귀신이 보이는지 사실 여부는 둘째치고
그 사람의 추종자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매일같이
"~~님 제 꿈해몽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님 자꾸 가위에 눌립니다"
"~~님 저희 부모님이 아픕니다."
이런글 올라오고
답변으로 무속인스러운 처방까지 내려주는거 보니까
이게 관리자인지 사이비 종교 교주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더군요.
언제부턴가 안보이던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글쓰는거 보면 뭔가에 홀린듯 하긴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네요.
령을 베어내 성불시키고 "편히 잠들라...." 하던 그 경험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