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올 해까지 제가 나눔신청한 거 4,5번 정도.
근데 생각지도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대부분 당첨되었어요. 좋았죠. 거기까진...
근데 말하자면 4번 나눔글에서 실제 나눔 받은 건 1번 뿐이에요.
1.첫 나눔. 베스트에 온 만화책 나눔글이였고 카톡으로 이야기 나누는 거까지 잘 마무리되고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2. 책게 나눔. 책게 활성화를 위한 나눔인가 베스트 온 글.
책을 많이 나눔하길래 인문책을 신청했더니 경쟁자가 적어서인지 당첨.
근데 택배받을 주소, 연락처 보내니까 잠적. 다행인지 아예 이메일 자체를 확인안하더라구요. 삭제했는지 뭔지..
3. 패게 나눔글. 대학생인데도 키가 커서 작년에 산 옷 나눔한단 글이였어요. 역시 베스트에 와서 봤구요.
원래 옷은 직접 입어보는 게 좋아서 옷 나눔글은 그냥 지나치는데요.
프리사이즈의 누가 입어도 편하고 어울릴 거 같은 원피스가 있어서 신청했어요. 기대도 안했는데 당첨.
근데 역시 주소, 연락처 다 보내니까.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가 나눔하려고 내놓은 옷을 헌옷수거함에 갖다 버리셨다고 죄송하다고 취소했어요.
물어보니 저말고도 다른 당첨자들한테도 다 못 보낸다고 했고요.
마지막으로 최근에 애게. 순정만화 나눔글. 순정만화 좋아하냐고 묻는 제목이였습니다.
다 잘보지만 순정 제일 좋아한다고 달았고요. 5월30일에 이메일을 나우었는데 아직도 안 보내고 있습니다.
역시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 다 보냈고요.(이번에는 전적들이 있어서 지마켓주문할때 받은 안심번호 알려드렸지만)
한번 안 보낼거냐고 물어봤는데 사는 지역에 계속 비가와서 못보내고 있다고 했어요. 곧 보낸다고요.
그게 6/4이었는데...그러고 보냈다는 연락이 없네요.
다시 문의메일 보냈는데 아직 메일 확인을 안하셨어요. 물론 이건은 더 기다려봐야하지만. 제가 벼룩을 팔고사고를 많이해봤는데...
보낼 사람은 거의 대부분이 며칠안에 다 부치거든요. 기간이 멀어질 수록 받을 확률이 떨어진다는 법칙이 있기에... 날이 갈수록 불안하네요.
제가 나눔신청한 건 거의 책류에요. 읽는 거 좋아해서요...;
한명은 잠적하고 한 명은 취소, 한명은 지연...
두번째 분이 말한 게 정말 사실일 수도 있고, 세번째 분도 단지 지연되고 있을 뿐인지도 모르겠지만요.
4건의 나눔 중 1건만 제대로 잘 성사된 거 보면 나만 이런건지 아님 오유 나눔글 실황이 이런건지....?? 여러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나눔글들 베스트에 잘 옵니다. 베스트갈려고 나눔글만 올렸다 안 보내는 사람도 있을 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나눔한다하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으니까요.
그런 걸 노리고 가짜나눔 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면 너무 과한 생각일까요?.....
그리고 나눔글이란 게. 나중에는 당첨자랑 서로 개인적인 메일,연락 주고 받잖아요.
그 나눔글엔 나눔이 어떻게 끝났는지 경과가 안 나오죠. 나눔을 파기했더라도 나눔한 글만 남는 거죠.
진행되는 나눔글들...나중에 어찌되는지..잘 나눔되었는지...나눔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댓글에 표시하는 게 정착되어야할 것도 같고.
나눔받는 물건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안 받아도 되요. 하지만 개인정보만 받고 나눔은 깨지니까 의심도 들고 진짜 좀 그렇습니다.
아무튼... 4건중 3건 연속 이렇다보니까 좀 그래요. 저만 아주 연속적으로 운이 없었을 뿐이였을지도 모르죠. 괜한 생각일지도 모르고요.
근데 그냥 오유에 이런 일도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나눔이란 게 항상 훈훈하고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나눔 신청했던 글들 찾아서...다 나눔 파기된 거 취소된거 댓글로 적어놓으렵니다. 기록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