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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고유명사화합시다
게시물ID : sewol_31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설레
추천 : 2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1 22:48:23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정부에선 유병헌잡기에만 혈안이 되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에는 생명력이 있어서 계속 사용한다면 하나의 단어가 되고,
기록이 되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게 됩니다.
 언론에서도 세월호라는 단어가 확연히 줄어든 지금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외침보다 우리 일상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외수 선생께서 축구대표팀을 세월호에 비유했더니
보수언론에서 승냥이마냥 물어 뜯었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세월호라는 의미는  
1.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비극
2. 안전불감증이 일으킨 재앙
3.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 들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라는 단어가 과연 터부시 해야 할 단어인가요?
0대 4라는 대패한 대표팀에게 이 단어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를 잊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터부시, 금기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있는 단어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두사람이 쓰는 것이 아닌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용되어야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는 세월호를 터부시하고 잊혀지길 원하고, 지금의 언론 상황에선
점차 잊혀질 수 밖에 없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현대 사회에서
 세월호를 잊지 않는 것은 하나의 상처로서 우리 일상에 함께 하여야
하ㄴ다고 생각합니다.

Ps. 폰으로 적어서 읽기 불편하시겠지만 세월호에 대해 이런 상각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밖에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서로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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