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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옛 모습과 현재를 사진으로 함께 만나봤어요!
게시물ID : deca_29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owimage
추천 : 10
조회수 : 14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11 14:42:17
안녕하세요 모처럼 글을 올리네요^^

제목처럼 이번에 친구들과 사진 전시를 합니다. 
옛 서울 사진을 다시 찾아가 찍는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
프로젝트 였는데 일단 사진 소개부터 할게요.
블로그에 올린 글을 옮긴 거라 아래부터는 편한체! ㅋㅋ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 광화문역 7번 출구 바로 아래에 있음
전시기간 : 2014. 6월 11일 수요일~ 6월 17일 화요일 오전까지
관람시간 : 11:00~20:00 휴관일 없음
관  람 료 : 무료
 
참여 작가 : 김주원, 손현철, 심은식, 윤유성, 이윤환
도움주신 분 : 김성용, 이종태, 이창희, 한상우
자료 협조 : 서울특별시 시사 편찬 위원회,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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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토그래피는 전시 포스터처럼 과거의 사진을 동일한 장소에 찾아가서 다시 비교해보는 작업을 말해.
위 사진은 청계천이야. 예전의 청계천은 판자집이 있는 아주 낙후된 지역이었지.

아래는 익숙한 광화문! 그런데 어? 광화문 뒤에 뭔가 이상한 건물이 서있네?
저건 조선총독부 건물이야.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로 해방 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다가 1995년 8월15일 철거되었지.
아래 사진을 보면 일제 강점기때는 광화문도 싹 없애버린 걸 알 수 있어. 지금의 광화문 광장이 완전히 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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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도 광화문인데 자세히 보면 광화문 앞에 탱크가 서있는 걸 알 수 있어. 5.16때 계엄군이 서울 한복판까지 탱크를 끌고 온 거야. 참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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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남대문이야. 트램같은 전차가 다니는 이국적인 풍경이지. 그 아래 사진에는 우마차가 한가롭게 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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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독립문, 서울역 등 서울의 주요 장소를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함께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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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사람들도 만나봤어.
각자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오래된 앨범을 열고 다시 찾아갔어. 그대로인 곳도 있고 전혀 알아볼 수 없이 변해버린 곳들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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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과거의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겹쳐서 표현한 김주원 작가의 사진이야. 예전 명박 산성이 보여.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과거의 모습도, 오늘의 모습도. 
사진의 기록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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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공식 전시 서문 ^^

사진으로 만나다 : 서울 다시 보기
SEOUL Rephotography
 
ZAKO는 사진가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다양한 기업, 기관을 위한 광고 촬영 외에 일상 속 삶의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 작업은 오래된 사진 속의 지역이나 대상을 같은 구도, 연출로 다시 촬영하는 것으로 과거와 현재 시간의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대표적인 작업으로 미국 사진가 테일러 존스Taylor Jones의 Dear Photograph를 들 수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홈페이지(www.dearphotograph.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인 <사진으로 만나다 : 서울 다시 보기(SEOUL Rephotography)> 전시는 리포토그래피 기법을 이용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주요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각 사진가들은 광화문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서울역, 남대문 등 서울의 모습을 다시 촬영했습니다. 오래된 사진 속의 서울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 안에는 그리운 풍경도, 안타깝고 쓸쓸한 장면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를 보고, 기록하는 작업도 시간이 지나면 역시 낯설고 신기한 풍경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커다란 풍경 뿐 아니라 각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 그분들의 오래된 사진 앨범도 만나 보았습니다.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 그 장소에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연남동 토박이인 김성용씨는 사진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과 졸업, 중학교 졸업식 장소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 사이 국민학교는 초등학교가 되었고 교문의 아치에는 충효 대신 즐거운 학교생활에 대한 표어가 걸려있습니다. 새로운 건물도 늘어났습니다. 중학교 졸업식 때 키보다 조금 컸던 나무는 이제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3층 높이의 커다란 나무가 되었습니다. 성산동의 이창희씨의 사진으로는 답십리, 신길동, 용답동 등 젊은 시절을 보냈던 지역을 함께 되짚어 보았습니다. 이종태씨, 한상우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도, 이제는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변해버린 곳도 있습니다. 작업을 위해 소중한 개인의 기록을 함께 공유해주신 김성용, 이종태, 이창희, 한상우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진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순간의 기록이 아닌 세대를 뛰어넘는 삶과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추억을 추억으로만 남겨두지 않는 일. 어제와 함께 오늘을 다시 바라보고 저마다의 의미를 되새기는 멋진 일. 여러분도 오래간만에 옛 사진 앨범을 다시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 광화문역 7번 출구 바로 아래에 있음
전시기간 : 2014. 6월 11일 수요일~ 6월 17일 화요일 오전까지
관람시간 : 11:00~20:00 휴관일 없음
관  람 료 : 무료
 
참여 작가 : 김주원, 손현철, 심은식, 윤유성, 이윤환
도움주신 분 : 김성용, 이종태, 이창희, 한상우
자료 협조 : 서울특별시 시사 편찬 위원회,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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