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1
봄이 깊어가는 사월의
맑은 하늘 올려다보며
아침 운동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을 재촉하는 젊은이
하나라도 더 열심히 배우려는 학생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이들이 활기찹니다.
벚꽃가루가 한겨울 함박눈처럼
산들바람 타고 수북하게 쌓여서
새 하얀 눈길을 연상하게 합니다.
봄바람이 나도 모르게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주는 힘이 절로 나는 아침입니다.
세상은 살아보면 사는 맛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들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2
이렇게 희망찬 아침에
새로운 희망을 찾아준다는
약속을 하며 길에 나선 사람.
찬란한 하루를 여는 희망찬 순간
그들은 더 큰 꿈을 열어 보이겠다는
다짐으로 민초들 앞에서 약속합니다.
자기가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일 하겠다는
공약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 수많은 약속과 공약들이
빈공이었던 사실 기억합니다.
많은 지도자들 굳게 약속을 했고
마침내 목표달성 그 자리에 오르면
언제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조차
없다는 듯 딴 짓들을 해왔습니다.
3
그래서 생긴 말들이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똑같은
입에 발린 말만한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순수하게 잘 하려고 해도
주변이 그냥 두지 않기도 했습니다.
잘 보이면 생각 보다 큰 이득이
자기에게 올 것 같은 생각으로
야릇한 일을 꾸미곤 했습니다.
자신이 지도자가 되면 크게
다를 것이라지만 주변 인물들이
숨겨놓은 생각은 몰랐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만 잡으면 하고 기다리며
주변에 숨어있던 그들 말입니다.
겉으론 성실할 것 같은 모습으로
뒤로는 온갖 이익 다 챙기는 사람
세상을 어지럽힌 일이 꼭 있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의 지도자도 뒤와 끝이
선명하게 맑은 이가 없었다는 것이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지도자로 만들어 주면
하늘처럼 모시겠다던 약속
물거품이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
뭘 잘못 했는지 모르는 표정입니다.
4
이제는 무슨 일이든 책임지는 지도자
욕심이 아닌 참된 진실을 보이는 지도자
민초들의 작은 행복을 지켜 주려는 지도자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민초들에게 행복 가득한 나라 만들어 줄 사람은
민초를 하늘처럼 받들어 줄 사람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