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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movie_8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고좀주세요
추천 : 6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26 23:30:25

저번주에 헌혈한후 받은 영화관람권으로

수업이 일찍끝난 오늘, 혼자 남영동 1985를 관람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고 영화를 관람했고 착잡한 마음만 안고 나왔네요.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적이 없었는데 옷을 다 벗기고 가죽 벨트로 목을 묶어

바닥을 기어다니게 하는 신을 보고 펑펑 울었네요

아직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울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실제 고문을 받았던 할아버지, 할머니를 인터뷰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아무말 없이 우는 할아버지를 보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들이 얼마나 치를 떨며 살고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와 호기심을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꼭 봐야 할 영화 같네요.

곧 개봉될 26년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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