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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게시물ID : lovestory_81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4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12 10:22:12
만두
1
옛날어른들께서는
겨울에는 만두를 빚어서
보관해 두고 겨울에 먹었습니다.
 

만두를 빚으면서 가르치기를
만두에는 만 가지 복을 담는
마음으로 빚으라 했답니다.
 

정성으로 만들어야
만두를 찌는 동안에
속이 터지지 않는답니다.
 

만두는 우리 어른들께서
즐겨 먹던 겨울 한철의
전통음식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냉장고 좋은 것들이
집집마다 있어서 철에 구분 없이
만두를 사다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만두나 송편을 빚는 마음으로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살라고
시집갈 딸에게 가르쳤습니다.
 

요즈음은 방송에서 래시피를
잘 만들어서 가르쳐 주기 때문에
음식을 잘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집집마다 남자들이 음식 만드는 것이
취미가 되어 집에서 쉬는 날에는
남자들이 음식을 만든답니다.
 

점심으로 만두 생각난다 했더니
가까운 마트에서 고기만두
한 봉지를 사 왔습니다.
 

집에서 만든 만두는 생각도 못하고
공장에서 만들어 놓은 만두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2
어느 소도시의 젊은이가 말하기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으로
 

색다른 세상을 살다보니 처음에는
남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았답니다.
남들이 가는 대학은 접고
나름으로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기 사업을 하고 있는 젊은이의 말입니다.
 

집안에서는 대학을 가라고 재촉을 하고
꾸중도 했지만 젊은이는 꿋꿋하게
소신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자금은 이삿짐 나르는
알바를 일 년간 하여 모은 돈으로
작은 트럭을 사서 푸드 점을 열었답니다.
 

자기가 학창 시절 자주 놀던
공원 근처에서 시작했답니다.
 

처음의 어려움을 견디고 일어서서
지금은 푸드 점이 세 개라고 합니다.
 

젊은이는 날마다 즐거움과
남다른 정성으로 일을 시작하여
웃으면서 하루를 정리 할 수 있답니다.
 

학생시절 함께 다니던 친구들은
몇 해 전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답니다.
 

친구들이 전전긍긍하는 사이 그는
푸드 점 주인이며 벌써 세 개나 된다니
친구들 보면서 부러울 것이 없다고 합니다.
 

남다른 생각으로 성공한 즐거운 이야기
수익도 날마다 늘어서 얼마 후면 또 하나를
 
늘려 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 하는 그 젊은이의
주 메뉴가 만두에 온갖 복을 다담은 행복만두라고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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