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대선 시기에 후보들이 공약으로 제시하고 다음 정부 초기에 개헌을 이루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13일 조류독감(AI) 현황 파악 등을 위해 전북 정읍시를 방문한 문 전 대표는 개헌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개헌은 필요하지만 적절한 시기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87년 6월항쟁 이후 정치권에서 급하게 헌법 개정이 이뤄져 지금 대한민국의 발전에 맞지 않게 뒤떨어진 부분이 많다"며 "기본권과 권력구조 개선, 국민 대표성이 살아나는 선거제도 개편, 지방분권 등 개헌의 과제는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