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분과 형태
주로 리더가 집단을 이끌 권력을 행사할 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 간단하지만 저질스러운게 무결점론을 통한 신성화 입니다.
- 너희들은 힘들게 생각할 필요없다. 나의 판단은 항상 옳으니까 나를 따르라. 그러면 우리는 계속 성공할 것이다.
이런 형태의 명분을 가지고 말이죠. 이 방법의 장점은 큰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 강력한 집단 응집력과 구성요원들의 행동력을 만들어 줍니다.
거기에 필요한 작업이 결점이 될만한 요소는 묻어버리고 그러한 결점들을 발견하고 알리는 자들을 숙청해버립니다.( 모 집단과 매우 유사합니다.)
2. 리더
이런 집단에 있는 리더는 여론관리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주로 두가지 방법을 같이 씁니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공포,
내부의 오류를 구성원들이 느끼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외부에 적을 만들고 지금 있는 잘못된 점이 다 외부의 적 때문이다 라는 프레임을 걸어서 덮습니다. 그래야 명분에 따른 자신의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에 넘어가지 않고 의문을 제기하는 구성요원들은 조직의 이익에 반하는자 혹은 배신자로 낙인 찍어서 숙청시킵니다. 조직원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 겁니다.
이러한 공포감은 더욱더 조직원들이 내부의 잘못을 직면하는 것을 회피 하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선택을 강요합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따르며 조직의 이익을 같이 얻을 것인지 아니면 내부의 문제를 파다가 배신자로 찍혀 조직에서 배제당할 것인지,
대부분 열에 아홉은 전자를 택할 것입니다. 당장의 위험하고 올바른 불편함 보다는 꺼림칙하지만 현재의 안락함을 택하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은 방법들로 자신의 조직에서의 권력을 유지하고 반동세력을 척살 합니다. 그리고 계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리더의 명령에 따를 수록 조금이라도 더 큰 이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권력을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3.조직구성원의 행동분석
이런 형태의 명분을 가지고 조직이 커지고 기간이 오래지나면 알아서 세뇌되어 잘못된 점이 발견되어도 못 본척 넘어갑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집단에 잘못된 점이 나온다라는건 곧 자신의 리더의 명분이 약해지는 것이고 그것이 계속 되면 결국 리더의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제껏 리더의 생각이 올바르고 또한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착각해온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무서운 일입니다.
리더가 없으면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해야합니다. 그 조직안에서 있을때 남들이 생각해준대로 생각하면 맘편하게 지내는데 그럴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더 리더의 명령에 맹신하게 됩니다. 완전한 자발적 노예 상태입니다.하지만 자신이 생각해서 움직인다고 착각하며 조직외부의 의견을 듣지 않습니다. 이런 부류의 특징은 잘못을 인정하는 일이 없으며 인지부조화가 자주 발생하고 사실을 왜곡,과장하여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집단혹은 그 구성원일부가 공격받았다고 판단되면 자신이 공격받은것 마냥 행동합니다. 조직과 자신을 일체화 시키는 단계까지 발생합니다.
4. 결론
모 집단의 리더의 권력의 안정성을 위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할리 없으며 설사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그건 외부의 적이 더 잘못이 크고 그들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활동할 것입니다. 이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고 조직의 이익체계가 무너지고 권력기반이 무너저 새로운 리더가 다른 형태의 권력구도를 만들지 않는한 계속 될 것입니다. 즉 이들에 대책을 세울때 단발성 대책이 아닌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하는 메뉴얼과 행동강령이 필요합니다.
P.S 아마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직의 차상위주류 계층중에 일부가 외부 사건으로 리더의 권력기반이 약해질때를 틈타 그동안의 비리와 약점을 고발하고 리더의 무결점성이 깨트려 조직원의 신뢰를 무너뜨린 다음 일부 세력이 다시 최상위 권력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5. 요약
- 모 집단의 권력안정성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는 일은 없다.
- 일차원적 대응이 아닌 지속적 대응 메뉴얼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