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우리 고전에도 사이다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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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양반 두 명이 '박상길'이란 자가 운영하는 푸줏간에 고기를 사러 왔다.
그런데 한 사람은 "얘, 상길아. 고기 한 근 썰어라." 라고 말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박 서방, 고기 한 근 주시게."라고 말했다.
그런데 고기를 받자 두 사람의 고기량은 육안으로 확 차이날 만큼 다른게 아닌가? 그래서 적게 받은 사람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백정이
"그거야 양반님의 고기는 상길이 놈이 썬 것이고, 저 양반님의 고기는 박 서방이 썬 거라서 그렇습죠."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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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사이다 대신에 뭘 들이켰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