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바람좀 쐴겸 비상구로 나갔는데
왠 노란 고양이 한마리가 딱 저를 보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우쮸쮸쮸 햇더니
갑자기 다가와서 다리에 비비적비비적!!
감동의 도가니에 바로 쥐포(?)하나 뜯어서 상납..
그리고 참치도 한캔 똭!
다른사람을 만나는건 못봐서 모르겟는데
저 멀리서 놀다가 제가 덕배야~~~ 하고 부르면 계단으로 쪼르르 올라와서 비비적합니다
정말 감동이더군요
처음엔 집나온 고양이 인가 싶어서 비상구쪽을 둘러보니
똑같이 생긴 덩치큰 고양이와 흰몸에 검은 반점의 고양이가 보이더라구요
딱 보니까 아빠 엄마 아들인...
그후엔 그냥 연어나 우럭 참치캔등 이거저거 가져다주면서
쓰다듬어주기도하고 놉니다
p.s : 고양이는 아랫배쪽 만지면 싫어하지않나요?
한번은 살짝들어서 안아봤는데 그냥 가만히있구
누워있을땐 목부터 땅콩거의 앞까지 쓰다듬는데 그냥 가만히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