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로 앵그리 맘(화난 엄마들)보다 앵그리 대디(화난 아빠들)가 야권 후보에 더 몰표를 던졌다.`
6ㆍ4 시ㆍ도지사 선거에서 초ㆍ중ㆍ고생 자녀를 둔 40대 남성이 40대 여성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매일경제신문이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TNS 등에서 작성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보고서(표본 16만1000명)`를 분석한 결과 17개 시ㆍ도지사 선거에서 40대 남성은 새누리당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 후보에게 각각 33.5%와 66.5% 비율로 투표했다. 반면 40대 여성은 37.8%와 62.2% 수준이었다. 야권 후보를 지지한 비율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4.3%포인트 높은 것이다. 남녀를 구분하지 않은 40대 전체 평균 야권 후보 지지율은 64.4% 수준이었다.
출구조사에 응한 서울 유권자 1만6378명 중 40대 남성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각각 30.2%와 69.0% 비율로 투표했다. 반면 40대 여성은 정 후보와 박 후보에 대한 투표 비율이 각각 35.9%와 63.2%였다. 박 후보에게 투표한 비율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5.7%포인트 높았다. 통상 세월호 사태에 분노한 40대 여성이 남성보다 야권 지지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앵그리 대디` 민심 이반이 더 심했던 셈이다.
.... 이외에도 각 지역 도지사 등 단체 장 선거에서도 유사한 비율로 앵그리대디의 야권 투심이 강했다는..
# 출처 : 매경 일부 인용 - 문제될 경우 급 자삭하겠습니다.
# 전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4&no=86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