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까지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 몇줄 써봅니다.
오 래전부터 오유를 눈팅해온 저로서는 예전에는 베오베 및 여러 게시판에 신선하고 재밌는글도 많이올라오고 회원들간에 서로 존칭및 인격적으로 소통하는등 여러 분위기나 모습들이 참 보기좋았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만해도 베오베에 올라온 글들을 다보고 자야 하루를 끝마쳤다는 느낌이 들정도였죠.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정치글, 연예인글 등등 한눈에봐도 편향될정도로 대다수의 글들의 주제들이 획일화되고 , 다수의 의견이 아닌글들에 비추천이 넘쳐서 묻히고 마녀사냥 당하시는 분들도 늘어나는등 사이트 분위기가 뭐랄까 삭막해지는게 눈에 자꾸밟혔습니다. 많이 아쉽기도 했구요. 이번 여시조작사건은 그동안 곪아왔던부분이 터지기시작하는 시발점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과연 조작의 당사자 여시 운영진들에게만 책임이 있을까요? 현재 해명글의 대다수가 '여시회원중 일부만이 소수만이 한짓이다. 빙산의일부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마라' 이런식인거 같은데 과연 정말로 일부회원분들만의 문제일까요? 물론 정상적인 회원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다수는 감히 썩은물에 고인 유충이라고 표현하고싶습니다. 대다수의 의견과 벗어난 사람을 개념갑이라 칭하며 강퇴를 일삼는등 운영진의 횡포와 기본적인 자정활동마저 마비된 사이트 ,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에 걸맞는 수준을 지닌 회원들 ... 저만 이렇게 과격하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유는 과감히 변해야합니다. ㅇㅂ충과 마찬가지로 여성시대 조작 및 물타기하는 사람들 또한 확실히 걸러내야지 다시 예전과 같은 사이트의 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우리들은 호구가아닙니다. 제대로 걸러진 양질의 정보들과 맑고 건전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있는 권리가있습니다. 이번에 어물쩍 넘어갈게 아니라 확실한 원인 주동자들의 처리가 필요할 때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 새벽에 생각나는데로 이러쿵저러쿵 떠들었어요 ㅠㅠ 갈피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