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ㆍ검찰 착수 8개월째 제자리…고 김영한 비망록 ‘변수’로
검찰이 청와대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관제데모’를 지시한 의혹을 수사한 지 8개월이 됐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있어 ‘늑장 수사’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청와대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의 집회 를 관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아직 사건 관련자들을 부르며 수사 중”이라며 “어버이연합과 관련된 고소·고발 건이 금융실명제법 위반, 명예훼손 등 10개나 돼 수사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