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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내 가득한 밤에.
게시물ID :
lovestory_8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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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플루모서스
★
추천 :
2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6 03: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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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달 내가 코 끝에 닿을 때쯤
그대와의 기억 조각을 발견했다.
달콤쌉싸름한 맛에 매료되어,
욕심을 버리자 하니 달콤하고
마음껏 빠져서 잠겨버리자 하니 쌉싸름하더라.
따가운 조각사이에서 허우적대자
따뜻하게 그대가 나를 감싸 안아주네.
그에 답하듯이 내 바다는 넘실거려
등대를 발견하지 못하고 물만 넘쳐 흐르구나.
달 내가 방 안에 가득할 때쯤
오늘은 달 내가 지독한 밤이구나 하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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