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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가 바라본 오유(운영자님께 드리는 글)
게시물ID : freeboard_815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5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5/05/08 22:19:08
제목만 보고 '니가 무슨 11년차냐' 그러실 거 같아서 예전 아이디 닉네임 검색해서 회원번호 스크린샷 찍었습니다.
 
뭐 주작이라고 느끼신다면 어쩌실 수 없구요.
 
다만 회원번호를 긁어온 건 올비부심을 부릴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1.jpg
2.jpg
 
 
저는 오유 회원수의 폭등, 그리고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겁니다.
 
먼저 첫번째 20000번대 아이디의 회원 가입일은 정확하게 기억 안나지만 2004년 8월쯤일 겁니다.
 
그 당시의 오유를 기억하자면 뭐 인포메일에서 전환가입한거라 정말 훈훈하고 그랬죠.
 
디시 햏자 말투나 삼체를 쓰며 뭐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30만번 대 아이디가 2012년 12월 말 가입일겁니다.
 
대선 이후 너무 멘붕한 나머지 오유고 뭐고 다 때려치자했는데 3일만에 재가입 한겁니다...ㅠㅠ
 
그리고 지금 아이디가 14년 12월 23일 가입이네요. 회원번호 59만번 대...
 
지금 회원가입하시는 분들이라면 약 60만번대 중반쯤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제가 회원번호 운운하는 이유는 이게 곧 사이트 이용자 수의 증가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2011년대만 하더라도 회원번호 10만번대로 기억합니다.
 
2004년에 2만번, 2011년에 10만번이라면 산술적으로 약 7년간 10만명 조금 넘는 인원이 가입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2015년의 회원번호는 60만번, 그러니까 4년동안 몇십만건의 회원가입이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회원가입 후 탈퇴, 재가입이나 잠수, 탈퇴는 고려되지 않은 사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오유 이용 인구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는 걸 증명해주는 겁니다.
 
눈팅족까지 보면 훨씬 더 많은 이용자 수가 있겠죠?
 
 
2004년~2011년까지는 운영자님이 클린 유저를 통해 작은 사이트로서 운영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다만 클유 사태를 겪고 지금 운영자님이 혼자 운영을 해나가시고 있는데요.
 
운영자님이 이 규모를 감당하실 수 있을까요?
 
클유 사태때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지금은 영자님 혼자 사이트 개발하랴, 관리하랴 운영자님 능력 밖의 사태가 계속 나올 것입니다.
 
그 클유 사태 당시 오유 법인화 전환 여론이 나오다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저는 느꼈습니다.
 
 
오유는 이제 조그마한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몇십만 명이 이용하는 거대 사이트입니다.
 
영자님 혼자 고군분투 할 사이트가 아닙니다.
 
법인 전환으로 광고도 달고 수익 내서 그 수익으로 전문 관리인들 고용해서 운영의 책임을 확실히 해야합니다.
 
디씨나 웃대처럼 전문 관리인 두고 운영해야할 규모라는 겁니다...
 
 
물론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많겠죠. 다만 이번 사건으로 저는 오유가 얼마나 여론몰이에 취약한지 느꼈고,
 
분탕질에 대한 강력한 관리가 필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자정능력은 조그만 사이트일때나 가능했던거죠.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이 의견이 유저분들께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번 쯤 생각해주세요. 저 오유 오래하고 싶습니다.
 
지금 오유는 운영자님 혼자 고군분투 하기에 방대하고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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