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 아니에요
사람의 수가 적어 체감에 확 와닿는 거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쉬운 레벨업
에 있습니다
최근 시작을 하시면 무자본으로 하더라도 근케의 경우 70까지 거의 논스톱입니다
프리렌탈까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하루에 1짜리 케릭터를 만들고, 기초 퀘스트 클리어 후,
한강 어썰트를 들어갔다 나오면 7레벨에 들어가도 15렙 근방이 됩니다
이상태로 시티 한번 다녀오면 20렙이 달성되죠
그럼 3시간 간격의 패러사이트를 들어갑니다
20레벨에 최소 기준점을 채우고 1회 클리어시 포상 경험치 환산 포함 100% 생존 기준으로 38레벨이 됩니다
패러사이트만 3번 들락 거려도 45근방입니다
어썰트 일절 포함 안하구 이런 상태죠(제가 좀 과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확한 경험치 표를 몰라서...)
여기에 어썰트를 거진 10분간격으로 하나씩 들어가는 꼴이니, 어썰트만 풀로 들락날락 거려도
하루에 50넘기는거 일도 아니죠
50에서 초급 큐브+패러+어썰트만 가지고 포상 좀 모았다 풀면 56~58 다는건 또 일도 아닙니다
그럼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틀안에 60~70레벨부터 게임을 시작하시는 겪입니다
이게 실질적으로 아이템 거래량에 영향을 주는 주된 원인입니다
빠르면 하루, 늦으면 이틀삼일 내로 8등급, 9등급 아이템으로 겜을 시작합니다
그런 상황이니 과연 누가 1~7등급 아이템을 주된 품목으로 제작하고 거래를 하려 하겠습니까
고렙들이 할짓 없어서 심심해서 장난감 만드는 경우나, 특정 노가다용 케릭터가 아닌 이상 그런걸 사용할 목적이 없는 겁니다(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체 구간인 60~70(게임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이 체감되는 구간)때의 아이템인 8등급 9등급의 아이템 거래량이
비약적으로 상승되는거고
하위 등급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매우 떨어지기에 거래목표 품목에서 제외가, 그리고 그 상위 등급은 가격대가 높은데다 달성자가 적기 때문에
거래량 저조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요컨데 거래물량의 순서는 8,9급 > 10,11급 > 하위등급 순서가 되는거죠(10급,11급부턴 거의 현금거래 식으로 변질될 정도입니다)
여기엔 EL의 가치하락도 주된 원인이지만, 빠른 레벨업도 주된 원인인 겁니다
최근 게임의 추세가 라이트 유저를 잡기 위해서인지 고전게임들은 현재를 따라가기 위해 라이트하게 바뀌는 경우가 많네요
그 극악의 노가다를 자랑했던 리니지 마져 지금은 너무 라이트해져서 일주일도 안되서 데스렙을 단다고 하잖습니까
이런 추세가 낳은 비극에 가까운 참극이라 보이네요
(최소한 리니지는 아이템에 렙제가 없어 자유로운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현금의 가치도 높으며, 게임돈의 인플레 현상이 적어 유지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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