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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
게시물ID : lovestory_81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7 11:22:38
콩나물국
1
콩나물국은 옛날부터
일반 민초들이 수시로
즐겨 먹어온 국입니다.
 
어른들께서 약주를 드시면
다음날 아침 어머니는 잊지 않고
콩나물국을 시원하게 끓이셨습니다.
 
옛날 어른들께서는 술로 지친 속을
콩나물국이 풀어준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흐른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콩나물국을 찾는 답니다.
 
콩나물은 예전부터 서민 음식이었고
생활이 힘든 민초들에게 사랑받는
친근한 음식으로 손꼽았습니다.
 
알뜰하게 살림하시던 우리들의 어머니
콩나물 한줌 사면서도 좀 더 달라던
알뜰한 우리어머니들 입니다.
 
요즈음도 전통시장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들의 바지 속 고쟁이 주머니에는
그렇게 모은 돈이 차곡차곡 쌓여있었고
 
부엌의 항아리에는 한줌씩 절약한 쌀이
차곡차곡 쌀독에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한 푼 한 푼 절약 쌀 한 줌도 모아서
만들어 낸 오늘날 우리 살림살이
이렇게 탄탄하게 이루었습니다.
2
허허벌판 아무 것도 없었던 그 시절
어머니는 자신의 고달픔과 힘든 것들은 모두
참아내고 희생하면서 오늘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일본정치가들의 착취로 남은 것이 없었고
동족간의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힘든 일이나 들일을 일을 할 수 있는 남자들은
일본이 저지른 전쟁과 동족의 전쟁에 끌려가서
젊고 힘 있는 이들이 희생 되었던 시절 입니다.
 
그러한 사정을 잘 알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관광으로 찾아와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기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적 같은 일들이 모두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3
좋은 것만 찾아서 먹고
비싸고 좋은 옷만 골라서 입고
외국 이름난 곳만 찾아 여행 다니고

요즈음 같이 모두들 경제가 힘들다고 하면서
한편은 자신들이 하는 일은 모두 눈감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콩나물 한 줌도 절약하는 민초들 살림살이
돈을 물 쓰듯이 하며 자랑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
 
옛날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은 우리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니고
나만 살고 잇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때문에 삶의 모습이 이웃에게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은 삼가 하라고 했습니다.
 
이웃이 힘들어하면 곡간 문을 열어
곡식과 돈을 나누어 주던 옛 어른들의
더불어 사는 넉넉한 마음이 그리운 때랍니다.
 
지나가는 사람 불러 밥 한 술 같이 나누어 먹던 시절
노인만 사는 집에 나무 한 짐 나누어 주던 시절이 그리운
 
요즈음도 민초들은 콩나물 해장국 한 사발 먹고 나면 하루 종일 속이 편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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