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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1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shuatree★
추천 : 5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6 19:33:47
고등학생들이 학교가 끝난 시간인지
저녁 6시 무렵 아이들이 정류장에 많이 있더라구요
저친구들 다 타면 숨막히겠네 싶은 덩치큰 남학생들이 가장 먼저 버스에 올랐습니다.
몇개의 자리가 있었는데 한명씩 얼른 자리를 차지하더군요.
그런데 그중 가장 키 큰 학생이 자기 친구로 보이는 학생에게 대뜸 버럭 소릴 지릅니다.
승객들이 다 놀랄 정도였어요
'일어나. 이새끼야!'
그러자 친구로 보이는 지목당한 학생이 자리에서 주춤주춤 일어납니다
그제야 큰 학생들 틈에서 힘겨워 보이던 초등학생 처럼 보이는 조그만 여학생을 끌어다 자리에 앉힙니다.
그러더니 다시 큰 소리로 친구에게
'잘했어!'
라고 했어요.
저는
그때 알았어야 했어요.
이친구는 원래 목소리가 엄청 크구나.
바로 뒷자리에 앉아있던 저는
버스에서 내릴때는 오른쪽 귀의 청각을 잃었지만
좋은 광경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귀에서 계속 위잉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 이비인후과 소개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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