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목적으로 킥복싱 시작한지 세달된 초보 다이어터에요 ㅎㅅㅎ 제 지인들이 다니는 킥복싱장에 비해서 제가 다니는 곳이 동네에 작게 있는곳이라 그런지 운동강도가 별로 강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2주 전부터 집에서 싸이클 30분~한시간 추가로 더 하고 있어요 운동 후에는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으로 다리도 풀어주구요ㅎㅎ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킥복싱 한시간하고 집에와서 싸이클 40분하고 강하나 하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라구요 삼개월 다되가는데 몸무게는 0.5~1키로 빠졌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살빠진거 잘 모르겠다 하고ㅎㅎ 눈바디로 보면 미세하게 라인이 잡힌것 같은데..너무 미세해서 티도 안나거든요 이런 와중에 강하나 하체 따라하면서 다리 땡기는 느낌을즐기고 있는데..이렇게 해봤자 빠지지도 않고 주변에서는 넌 운동하고 그렇게 덜 먹어도 어쩜 그대로냐며 놀리기도 하고..ㅠㅠ난 이렇게 힘들게 운동하고 배고프고 다리 알 생기지 말라고 쫙쫙찢고있는데 정말 나는 연구대상일까 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려고했어요ㅠㅠ 26년을 이몸으로 살았으니 3개월만에 체질개선 돼서 살이 슝 빠지는게 물론 힘들다는거 머리로는 아는데 오늘은 괜히 속상하더라구요ㅎㅎㅎ 에구..주말에 잘 쉬고 잘 먹고 다음주부터 다시 심기일전 해야죠 안빠지면 뭐..건강을 위해 운동한다 생각하려구요 그럼 언젠가 빠져있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