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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도 이런날이..버스 안에서 한 아주머니께서
게시물ID : sisa_814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호학과★
추천 : 14
조회수 : 117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10 19:30:14
대낮부터 무슨 데모냐
국민이 살 수 있도록 해야되는거 아니냐
이게 뭐냐
이러시면서 고래고래 소리소리 지르시더라구요
오후 12시 좀 넘어서였구요
시위때문에 종로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내리거나 서울역 쪽으로 가야 한다는 버스기사님 말씀에 시작된 거였어요
막상 앞에서 들으니까 있죠
내 가방에 있는 노란리본이 철저히 무시당하는 것 같고
내가 여태 추워도 나간 많은 집회가 무시당한 것 같고
내가 울부짖던 바라던 것들이 물거품이 된 것 같고
오..이거 데미지가 상당히 크더라구요
한 아저씨께서 중간에 한 말씀 크게 해주시고
(이 상황이 나라 살리고 국민 살리려고 하는거다)
저와 같이 내리셔서 맘이 좀 편하긴 했지만
야 세상에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건..진짜 뭐지
모르겠어요 여러모로 되게 속상하고 멘붕이었습니다.
한 말씀 하시던 아저씨의 가방에 있던 노란리본
.. 생각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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