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투표하고 와서 상관은 없지만 진짜 너무하네요..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구청장 후보와 서울시장 후보의 투표독려(?) 전화질에
화딱지가 나서 선관위(국번없이 1390)에 전화를 했습니다.
나: 수고하십니다. 특정 정당의 구청, 시장 후보자들이 30분 간격으로 집전화와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무슨 스팸전화도 아니고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닙니까?
선관위: (한숨쉬며) 원래 투표 당일날에는 가급적 안해야 하지만, 현행법상 제재를 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나: (이런 미친...) 그럼 지금 이렇게 스팸전화가 하루종일 오더라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인가요?
선관위: 네..
이게 말이 되나요?
국민들에게는 특정 후보를 상징하는 그 어떤 포즈나 행위도 처벌이라며 엄포를 놓으면서
정작 정당들은 어쩔 수 없다...?
투표 하세요.
아직 이불속에 있거나 있다가 해야지...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박차고 일어나 투표하세요.
언제까지 미개한 인간취급 받으며 상식에 벗어난 짓거리들을 당해도 참으면서 살아야 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