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유의저주..?ㅎㅎ정말 사랑하는데 헤어졌어요..
게시물ID : gomin_814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VnZ
추천 : 2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21 21:14:09
너무 슬픕니다. 오빠랑 연애한지는 3년 반정도 되요..
오래사겼죠?ㅎㅎ 대학교1학년때 처음만나서 서로에 대한 마음도 모르고있다가
어떤 계기가 있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2학년때 사귀기 시작했어요..
 
그때 제 나이가 21살이였는데 이젠 24살이네요..
 
오빠가 제 첫남친이였고 첫사랑이였는데 역시 첫사랑은 안 이뤄지나요?..
 
며칠전 데이트 하다가 서로 안좋게 집에 들어갔어요..그때를 시발점으로 오빠가 저에게 쌓여있던것들..
앞으로의 미래..또 저에대한 실망..이런것들로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했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오늘 얘기하자고 만났는데...
 
저는 정말 오빠를 좋아해서 그동안 섭섭했던것들 얘기하고 고칠점들...다 얘기하고 좋게 풀고
다시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싶었는데
 
오빠는 너무 지쳤었나 봐요. 만날때마다 저축하자고 만들었던 통장과 편지를 주면서 먼저 가겠다고 가더라구요...
 
편지의 내용은 오빠가 나에대해 섭섭했던 일들..또 자신이 잘못했던 일.. 이런저런 얘기들을 쓰다가
마지막엔 더 좋은 남자만나라는 얘기였어요...
 
그 편지 읽고 근처 백화점 화장실가서 병신처럼 울었어요 이글 쓰는데도 눈물이 나오려합니다.. 피시방인데..제 옆엔 어린아이들이
롤을 하고있습니다. 울면 그 아이들이 오늘 피시방에서 옆에있던 여자 운 ssul 푼다. 의 주인공이 되겠죠..참아봅니다.
 
한참을 울다가 용기내서 오빠한테 내 진심을 담아 메세지 보내고..또 울다가 추스리고 전화도 해봤는데 통화중이더라고요..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전화기 안꺼놔서..그리고 계속 전화 했는데 안받더라구요..제 연락이 받기 싫었던 거겠죠?....
 
그래도 미련이 남아 계속 연락하고 싶어요....근데 저를 정말 사랑해줬던 남자인데 이렇게 편지한통으로 끝내고싶었던 거였으면
저에대한 마음이 다 떠난거겠죠..그럴까봐 연락을 못하겠어요.....
 
이렇게 오유에 글을 적는 이유는 그 오빠도 오유를 하기때문에 또 저에게 오유를 알려준 사람이거든요.
그도 오늘 고민게시판에 들릴거같아 몇자 적어봅니다...오빠가 꼭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오늘 이렇게 끝나게 될지 생각 못해서 오빠처럼 이별 편지같은것도 준비 못했거든요..
오유에 몇자 적어보고 싶어요.
 
야 ㅇㄱㅎ
나보고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해놓고 넌 그냥 이별만 통보하고 갔어.
그럴꺼면 왜 얼굴 보자고 했냐?? 난 오늘 오빠가 저녘6시에 보자고 하길래 나 놀래켜 줄려고 어디 식당이라도 예약해논줄 알았어..
왜냐면 오빠 오늘 쉬는날인데 6시에 보자고 한건 이유가 있을거같았거든,...근데 그냥 내 착각이였어..
 
그리고 그 편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 내가 오빠한테 섭섭하게 했던 일들..오빠가 나한테 원했던 점들...잘 못지켜줘서 미안해.
그리고 오빤 정말 좋은 남친이고 또 좋은 사람이야. 오빠랑 내가 헤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오빠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지?.............
내가 항상 괜찮다고 말했지?..난 정말 괜찮았어. 난 오빠랑 결혼하고 넉넉하지 못해도 서로 맞벌이하면서 애완동물 한마리 키우면서
알콩달콩 살고싶었어. 오빠랑이면 진짜 처음에 원룸에서 시작해도 행복할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오빠는 그런 나의 바램과..또 우리의 결혼에 대한생각이 너무 짐이였나봐..그치?...내가 항상 괜찮다고 했지만
오빠의 짐을 덜어줄수 있는 말은 해주지 못했었나봐..미안해.. 그리고 너무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마!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이있잖아
 
지금 나쁜상황 영원할거 같아? 아냐.. 분명 좋은일들도 찾아와..그러니까 지금 오빠의 상황에 너무 두려워하지말고 그럴 시간에 책이라도 읽어.
 
오빠보다 한참어린 내가 이런말 하니까 이상하네..ㅋㅋㅋㅋ
 
어쨌든 자신감을 가지란 얘기야.
 
휴 너무 주절거렸다. 이젠 정말하고 싶은 얘기할게..오빠가 이렇게 떠난건 정말 나에대한 마음이 떠난거라고 생각해.
그동안 서로 행복했었던거..슬펐던거..생각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자..
 
난 오빠 잊을때까지 좀 걸리겠지만. 나도 빨리 새시작 해볼게.공부도 더하고, 자기계발도 하면서...근데 내가 계속 오빠한테 연락하는 실수할거같아서..
좀 모질게 내 자신을  추수릴거야..
 
오빠도 나보다 더 더 더 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모자른점 채워가면서 정말 행복하길 바랄게~~!!!~!!!
 
사랑했던 오빠 안녕~~~~~~~~~~~~~~~~~~~~~~~~~~~~~~~~!!!!!!!!!!!!!!..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