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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냐 이재명이냐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
게시물ID : sisa_814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루꾸
추천 : 56
조회수 : 1715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6/12/10 08:03:57
문재인 = 표창원 + 박주민 + 김병기 + 조응천 + 김병관 + 손혜원 + ... + 정청래 + 친노

이재명 = '성남시장' 이재명 + '성남시장 이전의' 이재명


저는 종편이 '강팀' 문재인을 까고 '일당백' 이재명을 띄우는 이유는 달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특히 대선은 팀 플레이기 때문이죠.


문재인 전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수년간 궁물당 쓰레기들로 부터 고초를 당하며 민주당 당원과 국민들의 (솔직히 동정 섞인) 지지와 화려하지 않지만 뚝심있고 선한 '유비'의 리더쉽을 인정 받았죠.
그런데 재밌는 것은 문재인에게 모인 사람들은 '문재인이 떡고물을 떼어 줄 것이다'라는 기대 자체가 없는 그저 '사람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라는 거죠. 이해집산의 시장터인 정치판 특히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노무현 이후 두 번째의 특이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맹덕'의 위용을 자랑하지만 이것은 산전수전 다겪은 '선수'들이 모인 당 차원의 리더쉽과는 거리가 멀죠. 
성남 시청이 아니라 민주당 당사 안으로 들어와서 다년간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풀수 없을 만큼의 연대의 실타래로 엮겨야 비로소 전국적 거사인 대통령 본선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분신술을 쓸 수 없기에 혼자 서울부터 부산까지 오가며 대권 유세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이 때 필요한 것이 수족같은 '내 팀'이죠.
이건 대통령이 되서도 문제입니다. '노무현+열린 우리당' VS '구 민주당'과 같은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국 보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이런 자중지란이죠.

물론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을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산수 문제처럼 더하기 빼기가 쉽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니죠.
조중동과 매국 보수들도 이 점을 잘 아는 거죠. 조금만 사보타쥬 술책을 부리면 이런 약한 연대는 금방 깨지기 마련입니다.


박근혜 탄핵으로 대선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 왔기에 한번 찌끄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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