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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kg->54kg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 후 또 다시 시작합니다.
게시물ID : diet_47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얼구만회
추천 : 26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4/06/04 02:43:03
 
68kg에서 51kg까지 감량 성공한후
보디빌딩에 도전하면서 벌크업으로 54까지 업업! 좀 더 늘린다음에 시즌 들어가기전 컷팅 할 생각입니다 ^^
살 빼기 전까진 운동이 적성이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는데, 다이어트가 사람 참 많이 변화시켜주는것 같아요.
제 인생이 송두리째 변한것같아요. 아니요 아예 변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새로운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항상 말로만 달고 살았고, 이상한 잡지식으로 실패한 다이어트도 많고, 사람들한테 몹쓸소리도 많이 들어보고,
입고싶은 옷 못입고, 남 성공하는거 보면서 나는 언제 성공하나 손가락 쭉쭉 빨다가
이런 제가 결국 1년 n개월이라는 대장정에서 성공했네요. 그리고 부러워했던 다이어트 성공글까지 쓰게 되고..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니 제 자신조차 제가 믿기지 않아요 ㅋㅋㅋㅋ 예전에 알던 제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신기할 뿐이네요
다이어트하다 꿈도 생기고, 적성도 찾고. 우울한 일도 물론 있지만 운동과 대회 생각을 하면 기분이 금새 좋아져요
 
 
기간은 총 1년 3~4개월 걸렸고 진짜 별거 없이 운동만 열심히 한것 같아요 특히 근력!
식단은 군것질 안하고 야식 끊고 아침>점심>저녁(말그대로 아침은 황제 점심은 평민 저녁은 빈민)
너무 쪼이진 않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맛난 거 먹고, 외식할땐 맘놓고 적당히 먹고 그랬어요. 쓸데없는 과자랑 야식(7시이후 금식)만 지켜도
살이 잘 빠지더라구요!
 
운동은 줄넘기(3~4개월) 나머지 근력운동!(이외에 킥복싱3개월)
 
줄넘기는 2천개씩 하다가 익숙해져서 안힘들땐 4~5천개로 넘어가고
중간에 1개월정도 쉬고 킥복싱 다니다가(이때 처음 근력운동을 제대로 알게 됬어요) 3개월 기간 다하니
바로 헬스 3개월을 다녔습니다.(이때 처음 제대로 근력운동을 체계적으로 할수있게 됐어요!) 그 뒤로는 쭉~ 집에서 홈트레이닝 하면서
집에서 서킷 트레이닝을 했어요. 서킷트레이닝 하기 좋은 영상은 유투브에 레베카 루이즈를 치면 나와요~ 그리고 매일 스퀏 200 버피 100~150개 등등
그때그때 생각나는대로 유산소도 섞어서(인터벌 달리기 등) 약 2시간은 채우며 맨몸근력운동을 했습니다. 거의 일주일에 하루 빼고 매일매일 한것같아요 이쯤되니 아 나는 운동이 딱 적성이다 운동없인 못살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진짜 뜬금없는 계기로 보디빌딩에 빠져들어 헬스를 끊어 이젠 중량치고 웨이트 하고있습니다! 스쿼트는 45키로 치다가 어저께 75키로 트레이너쌤 도움으로 5번 드는거 성공했어요..!목표가 100인데 감격스러워서 죽을뻔ㅋㅋㅋㅋㅋ대회가 5월인데 남은 기간동안 벌크업도 하고 컷팅이라는것도
해보고 데피라는것도 해보고 재미지게 운동할 생각이에요!
(여자분들 진짜 근력운동이 최고에요. 유산소도 좋지만 근력운동이 진짜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정말 좋아요..! 그러니까 무작정 걷는거보단
30분이라도 투자해서 근력운동을 해주는게 정말 좋은것같아요. 전 진짜 근력운동에만 엄청 시간을 투자했거든요...ㅜ
스쿼트한다고 다리 안굵어지고 윗몸일으키기한다고 울퉁불퉁 배 못생겨지지 않으니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ㅜㅜㅜ)
(설명이 부족해서 죄송해요 ㅠㅠㅠㅠ근데 오유나 다른데서 흔히 말하는 3대 근력운동이나 정석적인 근력운동들은 다 한것같아요!
오유 베스트에가면 운동정도 많으니 그게 저보다 더 잘 설명해 주실듯...!!말주변이 없고 정리가 안돼 죄송합니다 ㅠㅠㅠ)
 
 
이제 또다른 나와의 싸움에서 당당히 이기고싶어요! 상까지는 안바라지만 무대에 서기라도 해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
아직 하찮은 몸이지만 이대로 쭉쭉 노력해서 전국대회까지 나가보고 싶어요...! 나년아 고생했지만 한번만 더 고생해라..!!ㅋㅋㅋㅋㅋㅋ
 
아 살빼고 가장 통쾌하고 기분 꽁기꽁기 한게 있다면 사람들 반응이네요 ㅠㅋㅋㅋ살빼기전에는 무관심에 쓴소리 막말하더니
살빼니까 180도 달라진 반응.. 속알맹이는 나 그대로인데 겉모습 바꼈다고 이렇게 달라지니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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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kg 달리고 있었을때에요! 이땐진짜 엉망이였음..ㅋㅋㅋㅋ원체 식욕이 강해서 쉴새없이 먹고
야식은 맨날먹고 먹을걸 입에 달고살고 운동이란건 하나도 안하고...
먹고 먹고 먹고 먹는걸 낙으로 살았어요.
그래도 내 뱃살을 개그소재로 삼을정도로
긍정적이였는데 ㅋㅋㅋㅋㅋ 그래도 성격 괜찮았는데 어떤 일로 인해 풀이 갑자기 팍 죽더라구요
 
여고만 있다가 이제 사회로 나가니 남자들의 무시하는 태도, 이쁜 여자들을 보면서 드는 회의감이
절 가장 변하게 만들더라구요
 
어딜 가나 살쪘다고 하고, 덩치 크다고 하고. 살얘기밖에 안하고... 그렇게 심하게 뚱뚱한건 아니였는데
살찐게 무슨 죄인마냥 지냈네요.
 
그렇게 상처받고 문득 어느날 거울보다가 내 자신의 모습이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기도 해서
전신사진 딱 찍고 저때부터 바로 시작했어요
 
 
 
cymera_20140418_210113(1).jpg
50~51kg였을때에요~ 저저번달에 찍었어요!
위에 사진들이랑은 1년 넘는 차이가 있어요.
효과를 많이보고 칭찬도 많이받으니 너무 무리하면서까지 살을 빼서 사진상으론 별로 그렇게 안보일수도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기아라는 소리도 듣고 살좀 찌라고 이제 그만좀 다이어트하라는 소리는 거의 매일 들은듯...
이때는 솔직히 뭐 별로 안먹고 운동만 죽어라 해서 저혈압도오고 몸에 힘도 없고..ㅠㅠ잘못됐었죠
 
살 빼니까 다들 놀라고, 이젠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고 태도도 틀리고..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뭔가 더 먹으면 안돼 이러면 안돼 하면서 심하게 식단조절하고 하루종일 살 생각만 하고
어떻게 지냈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매일 체중계 올라가고..
 
 
 
그러다가!!  
C360_2014-06-04-01-25-01-439.jpg
 
정말 뜬금없는 계기로 보디빌딩 준비를 하며 54까지 찌웠슴다! 가끔 벌크를 핑계로 막 먹긴 하지만
위에보단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그야말로 매끼니마다 탄단지 비율이 잘맞춰진 건강한 식생활을 하구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니 아 진짜 다 필요없고 건강미가 최고다 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매일같이 오르던 체중계도 치워버리고 항상 달고살았던 칼로리 계산하는 어플도 지워버렸네요 ㅋㅋㅋㅋ
또 뼈저리게 느낀게 있다면 체중은 중요하지 않다..
 
근데...이실직고하나할게요..
사실 어제오늘 겁나 쳐먹었어요...운동은 또 빡세게 죽어라 하긴한데 이러다가 살크업되서 근육돼지되는거 아닌가 싶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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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에 비해선 뛰어든지 얼마 안된 새내기인지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경력있으시거나 잘아시는분들은 비웃으실듯..ㅋㅋㅋㅋ
그래도 이두근 살~~~짝 생겨서 좋아서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아직 갈길이 멀었다..!!
 
 
 
 
다이어트 하는 오유분들 화이팅! 나도 화이팅!!!여러분 할수 있어요!!!!!!!!진짜 게으르고 누워서 새우깡 집어먹는게 취미이자
투게더 큰거 한통 입가심으로 다 먹던 제가 성공했으니!!ㅋㅋㅋㅋ
 
 
가장 흔하지만 또 가장 중요한거!!->
 
 1. 체중은 중요하지 않다! 2. 근력운동은 최고다! 3. 말그대로 정석 다이어트 즉 규칙적인 생활이 최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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