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꽃집을 지나치지 못하고 정신없이 바라보는 너에게
내가 꽃인데 뭐가 더 필요하냐고 질투하고
너
'너'가 너라는 걸 네가 알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시를 쓰면서 네 이름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