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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같지도않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권리
게시물ID : sisa_522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드컴플렉스
추천 : 0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3 22:32:38
나중에 세월이 흘러
대략 천년이 지나.. 그때까지 인류가 존재할지 모르겠다만
 
21세기라는걸 역사에서 배우면 어떻게 배울까요.
 
과연 우리가. 민주주의에 살고 있었다고 배울까요?
 
 
 
 
2014년 현재. 우리 국민이 국가에 권한을 행사 할 수 있는건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우리에겐 투표권이 있지만, 사실 투표라는게..
대표자를 뽑는것 외에.. 그 대표자에게 더이상 우리가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 대표자가 돌변해서 우리의 현실을 시궁창에 쳐넣어도 할말이 없고.
대표자 후보중에 맘에 드는놈이 한놈도 없어도 할말도 없고.
심지어 그 대표자가 내 밥줄을 끊어도
 
한번 뽑은 대표자는 4년 또는 5년간은 나를 대신해서 나라일을 결정하는 사람이 됩니다.
 
 
 
다시말하자면.. 
 
세계 수위를 다투는 인천 공항을 팔아넘기려고 해도..
멀쩡한 강을 파서 혈세를 낭비한다고 해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노후된 원전을 계속 가동한다고 해도..
심지어 멀쩡한 국민을 폭도로 몰거나, 증거도없이 간첩이라고 몰아간다고 해도..
어느날 갑자기 오유가 불법사이트라고 하면서 폐쇄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그것을 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린 그런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알고보면 민주주의라고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권력만이 국민에게 있습니다.
 
가장 낮은 수준의... 대표자를 뽑는다는 것 외에는 우리에게 권력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시 바꿔 말하자면..
존나 슬프지만
대표자를 뽑는다는 투표권이 그나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권력이고
우리가 발버둥 칠 수 있는 유일한 목소리입니다.
 
사실 이게 민주주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본다면.. 할 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습니다.
 
 
다들 내일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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