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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글 "300만원 돌려줬어요"를 보다 생각난 글
게시물ID : lovestory_66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3 20:03:55
요즘 도서관에서 '맹자'를 빌려 읽고있는데 가뜩이나 선거철에 저런 글을 보니 이 부분이 생각이 나서 한 편 올려봅니다. 

맹자(孟子) - 양 혜왕 편 中

맹자가 양(梁) 혜왕(惠王) 을 만나자 왕이 말하였다.
"노인께서 천 리를 멀다 아니하고 오셨으니, 역시 장차 우리나라에 이로움(利)을 주시려는 것이겠지요?"
맹자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왕께서는 하필이면 이로움을 말하십니까? 역시 인의(仁義)라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찌하면 우리나라를 이롭게 할까?' 라 하시면 
대부들도 '어찌하면 우리 집을 이롭게 할까?'라 할 것이며, 
선비와 서인들도 역시 '어찌하면 내 몸을 이롭게 할까?'라 할 것입니다. 
상하가 이로움을 차지하기에 바쁘면 나라는 위태롭게 됩니다. 
-중략-
진실로 의를 뒤로 하고 이익을 먼저 하게 되면, 빼앗지 않고는 만족히 여기지 않게 됩니다. ... 
왕께서는 역시 인의를 말하실 따름이지 하필이면 이익을 거론하십니까?"


참 간단하면서도 대단한 통찰력인것 같습니다.
이러니 수천년이 지나도 기록으로 남아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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