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아... 첫 판이라 개 어색함....무튼... 나도 음슴체를 쓰겠슴..... 어색하니까......어색해도 참아주삼 나 이런거 잘 못하는 인간임...... ㅠㅠ무튼 나는 얼마전에 뉴욕의 한 대학으로 유학 온 파릇파릇 유학생임이제까지 원xxx 등 "미국 진출"했다던 가수들은 많았지만솔직히 이제까지 실제적으로 파급력있는 한국 가수들은 없었음아무도 모름아시아에서 온 애들은 한류로 많이 알지만 (확실히 아시아에서의 한류는 대단한듯 ㄷㄷ 여기에 나보다 한국 드라마 더 잘 아는 두바이에서 온 남자애도 있음. 심지어 한국 인디밴드들도 앎. 소름끼침) 미국에선 진짜 가끔, 가끔 가다 가뭄에 콩나는 것보다 더 덜 앎근데내 대학 입학 첫 날이었음기숙사에 사는 나는 처음으로 같은 층 아이들과 수다를 떠는데갑자기 어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백인 100% 미국인 애가 썩소를 지으며 이러는 거임"너희 강남스타일 아냐" (물론 영어로...ㅋㅋ)나는 순간 설마하며 벙쪄있었고나머지 미국애들 3명과 인도에서 온 어떤 여자애 한명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음.그랬더니 그 백인 미국인 남자애가 "야 그걸 모르다니 너희 진짜 구리구나ㅋㅋㅋㅋㅋㅋ유투브에서 유행하는 싸이라는 어떤 한국 가수 뮤직비디오인데 요즘 그게 짱이야. 걱정마 너흰 내 방 근처에 사니까 그 노래 자주 들을 수 있을거야내가 맨날 그 비디오를 틀을거거든."(어색한 번역 ㅈㅅ. 어쩔수 없음.. ㅠㅠ)진심 나님은 순간 너무 깜짝 놀랐음솔직히 강남스타일이 미국에서 인기 있다고 뉴스를 읽을 때마다이것도 과장이겠지 했는데헐..... 기숙사 입소 첫날부터 한국 문화는 커녕 아시아 문화에 대해 0.00001%도 모르는 100% 미국인 남자애한테서 이런 얘기를 듣다니....놀랐음근데이게 끝이 아니었음한 사흘 정도가 지났고나님은 내 방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기숙사 어디선가 굉장히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는거임'이건 뭐지 설마' 하며 방문을 박차고 나갔는데내 옆방 미국인 여자애 두명이 강남스타일 뮤비를 틀어놓고 말춤을 추고 있는거임나는 "니네 지금 강남스타일 유투브를 보고 있는거냐" 물었고걔낸 그렇다면서 너무 좋고 웃기다고, 중독됬다고, 몇번이고 반복해 틀을 수 있을거라고 말함.그러면서 막 말춤을 추는데 내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강남이 무슨 뜻이냐 물어서 내가 설명해줌그랬더니 대충 무슨 뜻인줄 알겠다면서 강남 뜻을 아니까 더 웃기다고 더 좋아함강남스타일을 어떻게 알게 됬냐고 물었더니 그 중 한명의 미국인 고등학교 친구가 웃기다고 꼭 보라고 주소를 보내줬다고 함.그리고 노홍철 부분만 나오면 완전 까무러침 ㅋㅋㅋㅋ저질댄스 따라하고 완전 난리도 아님덕분에 월드스타 노홍칠진짜 우리 층에선 하루에 한번씩은 꼭 강남스타일 얘기가 나옴. 옆옆옆방 백인 남자애도 칸나 스타일 칸나 스타일 거리고 (애들이 '강남'을 발음하기 어려워함)복도에 나가면 가끔 말춤 추는 애들도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튼 우리 기숙사 거의 모든 아이들이 다 강남스타일을 앎.모르면 뒤떨어지는 거임ㅋㅋㅋ또 나님이 페북을 안해서 몰랐는데우리 기숙사 페북 페이지에 어떤 애가 얼마전에 강남스타일 뮤비 링크를 올렸었는데반응이 장난이 아니였다고 함.오늘은 복도가 시끄럽길래 나가봤더니내 옆방 사는 미국인 여자애가 문에 걸린 화이트보드에 싸이 그림을 그려놨고애들이 그걸 구경한다고 와서 막 웃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 밑에가 증거 사진임. (방향 잘못되서 ㅈㅅ 컴맹인 나를 원망하삼.ㅠㅠ)우리 기숙사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애들 만날 때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아주 가끔이지만"아 강남스타일 나라 아니냐"고 물어보는 애들도 있었음무튼 나는 요즘 미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 뉴욕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인기를 몸소 느끼고 있음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싸이 강남스타일이 인기가 있는건 정말 확실함. 강남스타일에 열광하면서 싸이가 한국가수라고 애들이 할 때마다 내가 얼마나 뿌듯한지 모름.진짜 더 대박나고 더 잘 됬으면 좋겠음.지금까지 뉴욕 유학생이 밝히는 강남스타일 인기의 진상이었음.출처: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671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