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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방
게시물ID : lovestory_81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3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08 10:29:11
온돌방
 

옛날 어른들이 생활 하시던 시절에는
집안의 난방은 아궁이 장작불을
지펴서 따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의 아침은
일어나면 제일 먼저 소죽을 끓여
밤 동안 식은 집안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옛날에는 방을 만들 때 방바닥에
구들이라는 돌을 맞추어놓고 불이 들어갈
고래와 굴뚝을 만들어 그렇게 난방을 했습니다.
 
부엌의 아궁이는 모두 방과 연결이 되어 있었고
겨울은 소죽 끓이는 불로 난방을 해결했습니다.
 

여름에는 사랑채나 마당에 만든 아궁이를
사용하며 여름철 더위를 피했습니다.
 

농촌의 겨울은 난방이 제일 걱정
그래서 집안 남자들은 여름동안
죽은 나무 가지를 모아두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여름동안 잘 마른 나무를
집으로 가지고와 아궁이 가까운 곳에
차곡차곡 가지런하게 쌓아두었습니다.
 

아낙네들이 불 때기 편리하도록
적당하게 잘라서 쌓았습니다.
 

동네에 모여 놀던 아이들 해질 무렵
굴뚝에 연기 오르는 그 모습을 보고
각자 자기 집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농촌의 겨울은 따뜻한 실내 생활
방안에서 활동이 많았던 관계로
나무는 중요한 생필품이었습니다.
 

집 마당에 나무가 많이 쌓여 있으면
추운 겨울이 와도 아무 걱정 없었고
살림 하는 아낙네는 기뻐하였습니다.
가을걷이를 마치고 겨울 동안
땔감 나무 준비도 마치면 농촌은
한가하게 긴 휴식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즈음은 난방을 보일러라고 하는
새로운 난방방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땔감이나 아궁이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방바닥으로 따뜻한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
따뜻한 물이 방 구석구석을 돌면서
집안을 따듯하게 해 줍니다.
 

난방 연료는 대체로 가스를 쓰고
연탄으로 난방 하는 집들도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옛날처럼
힘으로 해결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시대가 발달하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일이 옛날 보다 많지만
기계가 있어 걱정을 들었답니다.
 

옛날에는 없던 새로운 풍경으로
요즈음 나이 드신 어른들 온돌방이
없는 관계로 찜질방을 찾기도 합니다.
 

몸이 무거운 어른들이 찜질방에서
한참 몸을 지지면 개운하다고 합니다.
 

아궁이 불 때던 시절에는 따뜻한 기운 때문에
부인병이 많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온돌방은 어른들이 살아온
일상생활이면서도 그 시대 나름으로는
생활 속에서 찾은 휴식 방법이었습니다.
 

요즈음 더러는 옛날처럼 황토 흙과 온돌로 방을 꾸미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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