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나비 블랙골드 블랙박스를 사용하고 있었고 4월 22일이후 녹화가 되지 않아
5월 7일 당시 영상을 확보하지 못해 범인을 못 잡은 오징어입니다.
오늘 아이나비 서비스센터를 방문했고 센터에 구비된 장비로는 주차모드부터 시작해서 모두 정상 동작한다는 말과 함께
여러가지 추측만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필자의 차는 크루즈 1.4T 2015년형이고 작년 4월에 구입했습니다. 동시에 아이나비에서 X1 과 블랙골드 모델을 구입했죠.
1. 메모리는 16GB / 32GB만 지원한다. 64GB 은 호환이 좋지 않다.
- 왜 하필 잘되다가 4월 22일 이후였는지 모르겠네요.
- 제가 64GB메모리로 변경한 것은 2015년 11월 23일 입니다. 대략 5개월 간 잘 사용했다는 거죠.
- 16GB 메모리가 아이나비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었는데 주행녹화/이벤트녹화/주차녹화까지 하면 하루 분량 이후에 자동 포맷되더군요.
- 설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제가 제대로 조사도 안 한 상태로 64GB로 바꿨네요.
- 하지만 5개월간 제대로 됐다는 것은 여전히 찝찝합니다.
2. 차량의 전압이 낮아서 전원이 안 들어왔을 수도 있다.
- 이건 말도 안..되는...
- 주행중 녹화조차 4월 22일 이후에 녹화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녹화도 주차녹화도요.
- 전압 문제라면 주행 중에도 전압이 부족하다...? 구입한지 1년된 제 차가요..?
3. 전반적인 원인은 자신들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정상 동작 잘 되고 있다.
- 이게 결론이었습니다.
- 사실 이 때 느낀게 아.. 이래서 삼성전자, 엘지전자가 서비스 반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구나 생각 됐습니다.
위는 추측성 원인들만 내놓을뿐 정확한 진단은 없었습니다. 블랙박스 자체에 시스템에 대한 로그도 저장되지 않는다고 했고,
영상 녹화나 혹은 메모리 카드에 Write 자체가 실패하면 얼럿이 있냐 물어봤지만 그런건 없다고 했습니다.
저도 개발자면서 컴플레인 건거지만 뭐 그런거 자체가 구현이 안되어있다니 그냥 한계성이 느껴지네요.
전화 상으로 아이나비의 A/S 를 요청했을 때 매우 불친절함을 느꼈고, A/S 센터 역시 방문해서 무조건적인 대기입니다. 예약은 안되고요...
당신들만 일하는게 아닌 다른 사람들도 일하다가 방문해서 예약시간에 A/S 를 받고와야 하는데 그런것은 전혀 없고....
블랙박스 시장이 어떻게 보면 큰 편인거 같은데... 삼성전자나 엘지전자에서 나온다면 10만원을 더 주더라도 그 쪽 제품을 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사고를 낸 것은 뺑소니 치고 도망간 차주겠지만 30만원 넘게 주고 산 제 블랙박스가 무용지물임을 알게되고 더 상처투성이네요..
메모리를 바꾼다해도 언제 또 이 메모리에 저장이 안되어있을지 의구심만 들뿐이네요.
주차하기전에 제대로 녹화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주행중에 신호 걸리면 제대로 녹화되는지 확인하고...
이따구 블박이면 차라리 안 쓰는게 낫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