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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파트 사시는분들 특히 주의하세요
게시물ID : panic_68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슈깡
추천 : 35
조회수 : 1501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6/03 10:43:39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처럼 저는 출근하여 일하고 있었고
와이프는 혼자 집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첫 아이를 임신해서 혼자 있는 와이프가 늘 걱정인 상황이었습니다.
 
오후 5시쯤 되었을까요? 갑자기 와이프한테 카톡이 오더니 여기 집 주인 이름이 뭐냐고 묻습니다.
전세로 사는 집이라 집 주인이 따로 있었는데 계약서 쓴지 오래되어 가물가물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누가 찾아와서 김승필씨 집 아니냐고 했답니다.
 
김승필씨는 집 주인은 아니고 전에 이 집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평소 퇴근하면서 우편함을 한번씩 보고오는데 이사간지가 1년이 넘었음에도
우편물이 아직도 이쪽으로 오고있습니다.
매번 제가 보고 반송함에다 넣고 오는데 각종 카드사, 통신사는 정말 끈질기게도 매월 보내더군요
 
암튼 와이프 말로는 남자1, 여자1 찾아와서는 다짜고짜 벨을 누르고 김승필씨좀 만나러 왔다고 하더랍니다.
당연히 와이프는 그런사람 없다고 했고 혹시 집주인을 찾아온것인지 몰라 왜 그러시냐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여자는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고 남자가 하는말이 부동산에서 왔는데
김승필씨가 예전에 땅을 하나 내놓은게 있다고
오래되다보니 연락처를 잊어버려서 직접 집으로 찾아왔다고 하더랍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와이프가 그런사람 없고 집을 잘못찾아온것 같다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두말없이 그냥 갔다고 하네요..
저는 누가 찾아오면 절대 문 열어주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고
와이프도 그런 일 없을꺼라며 혹시 몰라 현관문에 걸쇠(?) 까지 걸어놨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정말로 땅때문에 찾아온걸지도 몰라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퇴근길에 우편함을 보니 어제 없던 김승필씨 앞으로 온 우편물이 떡 하니 있더군요.. 
순간 소름이 쏵 돋았습니다...
만약에 우편함에 제 앞으로 온 뭐라도 있었다면 와이프가 혹시나 문을 열어주진 않았을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생각하니 무서운건 둘째치고 너무 화가 치밀더군요..
 
지금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분들은 이 글을 보시고 당장 집으로 전화하세요...
우편함도 수시로 봐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김승필 이라는 이름은 혹시몰라 가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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