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뜬 기사입니다.
최근 인터넷과 SNS 등을 뜨겁게 달궜던 '경찰관의 무고한 시민폭행 논란'의 내용이 약간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 3명이 진주경찰서를 방문해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민원인 ㄱ 씨와 지목된 ㄴ 경찰관을 불러 검거과정에서의 폭행여부를 확인·조사했다.
경찰은 "ㄱ 씨가 조사과정에서 경찰이 고의로 폭행한 것은 아니라고 인식하면서도 폭행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언급하지는 않았다. 또 경찰이 반말로 범인 취급을 하고, 유도질문을 해 자신의 머리를 경찰관 이마에 갖다대고, 배로 2번 밀쳤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ㄱ 씨가 경찰이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행위로 현행범으로 체포될 정도는 아니다. 경찰의 과잉대응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ㄱ 씨는 "후속조치가 궁금해 물었는데 경찰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거나 시인하지 않아 자동차 관련 사이트인 보배드림에 '경찰관에게 폭행 당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게 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조사에서 ㄴ 경찰관은 '폭행하지 않았다'며 시종일관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당하게 업무를 집행했다는 게 ㄴ 경찰관 주장이다. 또 ㄴ 경찰관은 "ㄱ 씨에게 생긴 상처는 폭행에 의한 상처가 아니라 동료 직원들과 ㄱ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서로 엉켜 도로에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주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경찰관의 시민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경찰은 ㄱ 씨의 글이 사실임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ㄱ 씨 몸에 상처가 생긴 것에 대해 사과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한 민원인이 제기한 '경찰관의 폭행'은 현재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사과문을 게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며 "절대로 조사결과에 따른 사과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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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경찰이 원글을 폭행했다-->거짓
2. 원글이 먼저 머리로 경찰에게 들이댔다-->진실
3. 경찰이 원글의 수갑을 채웠다-->거짓
그냥 쫄리니까 글 삭튀한거네요 에라이 퉤퉤
낚인 분들 어서 모이세요~~~
출처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36498&v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