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차이
1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 도움이 되며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어린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 하면서 제일 먼저 배우는
사회생활의 첫걸음은 친구와 어울려 생활하는 것입니다.
친구가 나와 친하게 잘 어울려 주면 학교생활은 즐겁고
가고 싶은 곳이고 학교생활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공부를 못하는 것 보다 친구와의 학교생활입니다.
학교를 보낸 학부모님들은 내 자식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
사이가 좋은지 학교생활을 날마다 걱정하며 물어 확인 합니다.
학교애서 제일 먼저 배우는 사회생활의 기본은
자기 사랑이 최우선이고 다음으로 이웃사랑
친구사랑 우리 모두의 사랑입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기초 민주주의를 배우는데
생활 중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엇갈릴 때는
다수결로 정하는 민주주의 결정 방식입니다.
소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일을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수의견 보다는
많은 사람 의견을 따르고 존중하라고 배웁니다.
그렇다고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없었던 일로
하는 것보다는 일을 추진하면서 늘 소수의 의견을
가슴에 두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가르칩니다.
2
요즈음 도시의 큰길에는 날마다 낮이나 밤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려고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지지하는 그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모두
정당하고 옳다 하면서 온갖 거북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기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 다는 생각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의견들을 좀 강하게
표현 하려고 지친 몸이지만 거리로 나온답니다.
누구의 의견이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의견이고
모두의 이익을 대신 하는지 시간이 흐르고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거리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오늘 양쪽 어른들의 모습을 배운 그들도 훗날 말보다는
힘으로 과시하는 똑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3
오래 전의 일이지만 월남이라는 나라에서는
공산 월맹 추종자들과 민주정권의 싸움에서
공산 월맹의 추종자들이 승리 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민주정권과 함께 했었지만
지하에서 움직이던 그들 월맹의 응집력과
생명을 건 투쟁에 손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정부요원들에게 쏟아진 비난은
전쟁에서 폐한 책임 보다는 전쟁 중에도
그치지 않은 정부요원의 부정부패였습니다.
월맹이라고 불리던 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정부 사람들이 전쟁 보다 많이 목숨을 잃었는데
월맹과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처단되었습니다.
전쟁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 있으니 그래서 꼭 죽인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난 몇 년 동안 무시무시한 척결 심판이 있었고
그 후로 한동안 국제 사회는 월맹과 거리를 두었습니다.
수 십 년이 흐른 지금은 월맹이던 그들이 베트남이라는 국호로
국제 사회에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의 말씀으로 오랜 동안 말없이 흐른 세월이 약이 되었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