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성이 결여된 주관적 생각이란, 누구에게나 눈쌀찌푸림을 면하기 어려운 위험한 思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전혀 보들보들 하지 못한 보들레드의 글. 뛰어남의 끝이 과연 무엇인가를 보여줌으로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절망케 했던 랭보의 글. 사실에 대한 지나친 자기중심적 감성의 잣대를 한없이 뿌린 로뜨레아몽의 글. 이 모든 글들의 그 특이함은 90% 이상의 사람에게 부여된 객관성을, 10% 이하의 주관으로 눌러버렸다는 것 아닐까, 그럼으로서 전설과 신화가 된 것이 아닐까.
마일스 데이비스가 "비취스 브류"를 내놓았을 때나, 밥딜런이 일렉기타를 들고 포크페스티발에 나타난 것이나, 백남준의 죠지오웰에 대한 비디오적인 해석. 이 모든것들 역시 같은 맥락이 아닐까, 다수의 객관을, 숨어있던 객관으로 만든것, 주관의 날카로움으로 객관을 일깨우는것, 그래서 주관은 그 자신이 가진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위험하다. 나는, 斷想이란 어휘의 정확한 사용처를 알지 못한다. 단지, 쓰기 편리하고 붙이기 간편하니까 사용하는것 뿐. 게
시판의 글들을 주우욱~ 읽어보며, 통신의 글만큼 주관이 강하게 작용하며, 다수의 객관을 압도할 수 있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위험하다. 그리고 조금은 무섭다. 나 역시 지극히 주관적인 사고덩어리와, 졸렬한 민감탱이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