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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게시물ID : lovestory_81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02 11:26:40
이사
 
일반적으로 평범한 민초들이
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몇 번이나
이사를 하게 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희부부는 다행하게도 전세를 두 번 살고
작은 집이지만 내 집을 마련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동네가 재건축하는 일로
한 번 더 이사를 갔다가 다시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 집을 바탕에 두고 있어서 걱정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십년을 사는 동안에 있었던 이사는
이유야 여하튼 다섯 번이나 했었습니다.
 
결혼 전 젊은 시절에는 지금의 기억으로는
한 해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집안 어른들의 생활이 넉넉하지 못해서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직장이 안정되고 월말이면
정해진 날 월급이 들어오면서부터
생활 안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까지 한푼 두푼 저축을 하면서
전셋집에서 작은 것이지만 내 집을 마련했고
그 집에 저축을 더하여 또 늘려가기도 했었습니다.
 
자식이 혼인을 할 때는 작은 평수이지만
원하는 곳에 아파트를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
깨끗하게 수리하여 살도록 해 주었습니다.
 
요즈음 같이 집 마련하기 힘든 시대
작지만 내 집에서 남의 눈치 살피지 않고
살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 우리 가족들에게는
이사라는 말이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자식들이 곧 이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 들이 말하는 이유라면 저희들은 맞벌이로
바쁘기 때문에 부모님 가까이 살면서
육아를 부탁하려고 한 답니다.
 
우리 집과 며느리 친정인 사돈댁은
우이천 건너 걸어서 삼 십분 거리입니다.
 
이사를 오는 곳은 사돈댁이 좀 더 가까운 곳이고
아기는 친정에 부탁을 해서 육아를 할 것이랍니다.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러면
이제 자유시간은 별로 없을 것이랍니다.
 
수시로 아기를 봐 달라 부탁 할 것이고
또는 양가 어른들 똑같이 이웃으로 이사 온
아기가 보고 싶어서 수시로 드나들게 된답니다.
 
옛 날부터 어른들 말씀이 이사는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일어나는
일 중에 가장 큰 일이고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결혼 후 집 문제로 힘들어 할까봐서
이사 다니지 말라고 집을 마련해 주었는데
제 집 전세 놓고 저도 전세로 온다니.
 
그래도 웃으며 하는 말 육아문제 해결 할 수
있어서 큰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즐겁답니다.
 
직장도 멀어지고 집도 전세이지만
육아가 더 중요해서 결정했답니다.

말을 들으면 잘못 된 것은 아니어서
양가는 아이들이 이사도 하기 전부터
갖가지로 온갖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가는 물론이고 어느 집에서나 어른들에게 아기는 귀하고 예쁘고
아기를 만나는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감격스러운 일이며
이미 계획대고 실행되는 일이니 이사하는 아이들의 계획대로
이사와 육아가 뜻하는 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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