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에서 해명글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리잔 식의 댓글이 있어서 글을 쓰네요. 사후대처 순서가 잘못 됐습니다. 다른 글에서 댓글로 똑같이 쓴 내용이지만 글로 올립니다.
지금 점심이 지나가는데 사과글 아직도 안 올라왔나요? 사과가 먼저고 해명이 그 다음 아닙니까? 잘못된 착각으로 사람 뺨을 때렸으면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때려놓고서 미안하단 말 한 마디 대신 사람 우두커니 세워놓고 내가 왜 때릴 수 밖에 없었는지, 왜 내 잘못이 아닌지 변명할 머리 굴리는게 상식입니까?
아직 새벽이니 해 뜬 후에 빠르게 피드백해서 사과 공지를 먼저 올렸다면 좀 더 지켜볼려 했는데 이젠 넌더리가 나네요. 차 접촉사고 났을 때 사태 악화시키는 가장 첫 번째 이유가 미안하다며 괜찮냐는 말 대신 집에 전화 걸어서 사고가 났네 어떡하냐는 등 피해자 투명인간 취급하는거에요.
해가 중천에 떴는데 사과 공지 올리는게 그렇게 심사숙고 해야 하는 일이에요? 이렇게 사과가 늦는 이유는 둘 중 하나입니다.
1.잘못이 없으니 사과할 필요없다. 2.바로 그 자리에서 사과할 만큼 큰 잘못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여시 운영진 태도는 비상식입니다.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여시 회원이 있다면 그 사람도 비상식입니다. 남한테 피해를 줬으면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는게 상식입니다.
진정성 있게 빠르게 사과하면 포용할 생각이 있었으나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포용할 생각한 제가 호구네요. 때려놓고 사과 안 하는 사람만 쳐다보며 좀 더 지켜보자 한다면 걍 호구에요. 그 상황을 길 가던 다른 사람이 본다면 때린 놈이나, 맞고서도 언제 사과하나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놈이나 똑같이 비웃음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