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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발발후
당시에 북한군이 내려오고 이제 피난민들이 북한군을 피해서 도망가는데
피난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살기 위해 긴 행렬을 이어서 피난을 가는 도중이였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가다보니 사람들이 다 떠난 산등성이 빈 마을에 도착 했습니다.
도저히 갈 수 없어서 쉬었다 가야했기 때문에 다들 행장을 풀고 한 숨 겨우 돌릴때쯤...
젊은 아낙네가 있었는데 갓난아기쯤? 아무튼 돌도 안지난 아기가 있었는데
쉬었다 가려는데 .자꾸 아기가 심하게 울더랍니다.
근데 그게 보통때는 정말 사람도 안가리고 안우는 아기가 그렇게 우니 어쩔줄 몰라 하기만 하고 있었는데
북한군에게 들킬까봐 사람들이 모여서 아낙네를 다 떠나 보내자고 해서
결국 아낙네는 아이를 안고 황급히 떠나게 되었습니다.
한 5분도 채 안되서 걸어 갔을까. 뒷 마을에서 쾅하는 포성음과 함께 마을이 화염에 뒤덮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아낙네와 아기는 무사히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렬속 사람들은.. 죽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꺼 같은 아기지만 그런 영이라고 해야 하나요.? 육감이 어른들보다 더 열려 있어서.
그래서 직감적으로 죽을 위기를 알고 그렇게 울었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