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오유에서 일본 방사능 글이 드물게 보이는군요.
공학도로써 교수님이나, 관련 자료 조사등을 통해서 내린 결론은
"단기 여행, 학회, 세미나 등으로 일본을 가는 정도는 걱정할 것이 아니다" 였습니다.
"특히나 후쿠시마 현 근처의 간토지방과 토호쿠지방을 벗어난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은 더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입니다.
그 근거는 우선, 대기 등의 자연 방사선량은 오히려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수준으로 수렴하였기 때문입니다.
실시간 방사선량의 데이터는 다음과 같은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http://www.stubbytour.com/nuc/
그 다음으로 우려되는 것은 체내 피폭 문제입니다.
제가 단기 여행, 학회, 세미나 등으로 '단기'라는 사족을 붙인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이것은 한국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산 농산물, 수산물 등에 대한 위협이 일본과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후쿠시마 현과 가까운 이바라키현 등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서는 거의 세슘이 검출되지 않고 있고, 검출되더라도 극미량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방사선량 통관 기준은 100Bq/kg를 넘지 않으면 미검출로 표시하게 되어 있으나, 일본 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이나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이나 이 기준은 넘지 않기에 일본산 농,수산품의 유통이 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국내와 일본의 식품 피폭 정도를 비슷하게 보았습니다.
http://www.mfds.go.kr/index.do?mid=476#38;seq=14616&cmd=v
저선량 방사선 피폭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으나, 이는 다소 논쟁이 이루어 지고 있는 이슈입니다.
확실한 것은, 저선량 방사선은 세포 단위의 손상의 가능성은 있으나, 임상적인 의미에서의 질병을 발생시킬 issue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포 단위의 손상은 지금 체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제거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따라서, 장기 유학, 거주 등이 아니라 단기 여행 정도는 국내 위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환경 요인으로 인한 피폭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크다
2) 내부 피폭의 요인도 상당히 줄어들었으며, 이에 대한 위협은 한국과 일본이 큰 차이가 있는 지 모르겠다
3) 따라서, 통제되지 않는 농산품의 위협을 고려하여, 단기 여행으로 안정성을 제한한다면 괜찮을 것이다.
라는 결론입니다. 과게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